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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좀 잘 키워라"...강유미 '중년남미새' 영상에 대형 후폭풍 [지금이뉴스]

2026.01.08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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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유미의 이른바 `아들맘`(아들 가진 엄마) 영상이 풍자이냐 조롱이냐를 놓고 학부모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여학생들 사이에서 남학생들의 여성혐오 언행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학교에서 겪은 성희롱 등 피해 경험담을 잇달아 게재하면서 `학내 여혐`이 실재한다고 주장하면서입니다.

이들은 학부모들이 강유미의 영상을 여성 혐오적이라고 지적하기에 앞서 남학생들이 여성을 혐오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먼저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유미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중년남미새`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은 8일 기준 조회수 140만건을 돌파했으며, 댓글은 1만5천개 이상이 달렸습니다.

`남미새`는 `남자에 미친 XX`의 줄임말로, 남성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고 모든 판단과 행동의 기준이 남자인 여성을 가리키는 멸칭입니다.

강유미는 해당 영상에서 외아들을 둔 워킹맘이자 중년의 `남미새`를 연기했는데, 공개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방송인 이수지의 `대치맘` 영상이 그랬듯 강유미의 영상 역시 특정 집단을 향한 조롱과 여성 혐오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는 중년 여성의 내면화된 성차별을 보여주는 풍자일 뿐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요즘 여학생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나는 아들에게 여자애들이 때리면 같이 때리라고 한다", "딸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예민하다", "나는 나쁜 시어머니 예약이다" 등과 같은 강유미의 대사를 일상생활에서 수없이 들어봤다는 글도 줄줄이 올라왔습니다.

육아 커뮤니티를 주 무대로 이어지던 논쟁은 중고교 여학생들이 가세하며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여학생들은 유튜브 영상 댓글로 학내 여성혐오 피해 사례를 공유했고, 이를 캡처한 사진이 온라인 공간 곳곳으로 퍼지면서 공감을 얻었습니다.

`(남학생들이) 계집, 다리나 벌려라, XX하고 싶다는 말을 하며 낄낄 웃었다`, `성 비하·패륜·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관련 발언을 매일 같이 한다`, `몰래 여자애들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린다`, `학폭위로 사안을 끌고 가면 괴롭힘이 더 심해지고 처벌도 경미하다`, `딥페이크 피해자다. 아들 좀 잘 키워달라` 등의 글은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교사들 역시 학내 여성혐오 언행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성 감수성을 기르고 학내 여성혐오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성교육 강화와 보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는 4대 폭력 예방 교육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 교육이 청소년들의 젠더 편견이나 공격성, 폭력성, 존중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유튜브 '강유미 yumi kang좋아서 하는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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