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청사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현금과 손글씨 메모가 발견돼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8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강화군 청사 중앙현관에서 현금 101만 원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봉지 안에는 “조금이나마 좋은 일에 써달라”는 손글씨 문구가 적힌 봉투와 함께 5만 원권 20장, 1만 원권 1장이 들어 있었다.
이 기부금은 현관 청소를 하던 직원이 문 손잡이에 걸려 있던 봉지를 발견해 청원경찰에게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기부자는 끝내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강화군은 해당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기부자의 뜻이 잘 전달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 지역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고 현금을 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한 시민이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에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50만 원을 두고 갔고, 지난달에는 서구 청라2동에서도 주민 2명이 각각 500만 원과 100만 원을 익명으로 기탁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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