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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I투자, 2배 가까이 늘어...60%는 미 실리콘밸리 '쏠림현상'

2026.02.01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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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으로 지난해 AI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이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 투자액 60%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 31일 데이터 분석 기업 크런치베이스와 휴먼X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작년 전 세계 AI 관련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2천110억 달러, 우리 돈 302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650억 달러에서 2024년 1천140억 달러로 약 75% 늘었는데, 1년 만에 다시 85% 늘어난 셈입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벤처 투자 자금의 50%가 AI 기업으로 흘러갔다"며 "2023년부터 시작된 AI 투자 열풍이 2025년에 정점을 찍으며 다른 산업군을 압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같은 AI 투자 양상에는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와 거대 기업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관찰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이 전체 투자액의 약 60%를 유치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고서는 "인재와 자금, 제품개발 속도가 한 곳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며 "이 지역이 AI 혁명의 '전 세계 컨트롤 센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투자액의 77%에 해당하는 1천630억 달러는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투자 건이었습니다.


이는 기술력이 검증된 소수 선두기업에 대규모 자본이 집중되는 이른바 승자 독식 구조가 심화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AI 산업 내 세부 분야별로는 대형언어모델(LLM) 등 AI '기반 모델'(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분야가 전체 투자금의 약 40%인 870억 달러(약 125조원)를 쓸어 담으며, 전년 대비 180%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오픈AI와 앤트로픽 두 회사가 유치한 금액만 58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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