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경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스타트 경제] '워시 쇼크'에 코스피 급락 5,000 붕괴...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

2026.02.03 오전 07:25
AD
■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이른바 '워시 쇼크'로 코스피가 5% 넘게 폭락했습니다. 4거래일 만에 5천 선 아래로 내려앉았는데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우리 시장이 굉장히 많이 하락을 했는데 그거에 앞서서 관심을 모았던 게 미국 장이었거든요. 뉴욕증시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 그런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주원]
금요일날 미국 증시가 많이 빠졌는데 오늘 아침에 새롭게 이번 주 장이 열렸는데 소폭 반등을 했습니다. 빠진 만큼 반등은 못 했지만 S&P500 같은 경우 +0. 5% 정도. 그래서 기존 사상 최고치까지는 복구는 못했지만 분위기는 애플 같은 경우는 한 4% 정도 올랐는데요. 매그니피센트7에서 엔비디아는 3%가 빠졌고요. 그렇게 보면 반등은 했지만 확실하게 다시 상승기조로 전환된다고는 아직은 불확실한 것 같습니다.

[앵커]
문제는 코스피입니다. 장중 한때 5% 넘게 급락하면서 5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는데 문제는 코스피 하락이 지금 단순한 동조화로 보기에는 낙폭이 너무 컸다는 점이었거든요. 이게 우리 경제 기초체력이 나빠졌다고 봐야 될까요? 아니면 일시적인 수급 문제로 봐야 될까요?

[주원]
기초체력은 미국보다 우리가 떨어진다는 것. 다만 경제성장률은 작년 1%에서 올해는 1% 후반까지 올라간다는, 그럼에도 미국 경제성장률은 확연히 못 미치고요. 그리고 최근의 경제지표를 보면 12월 산업활동동향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경기 바닥은 확인이 안 됐고 다만 좋은 게 수출이거든요. 수출 쪽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워시리스크 때문에 미국의 주식시장이 불안한 영향이 분명히 있는데 그동안 많이 올랐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아시아 주요 증시보다는 어제 종가 많이 빠진 걸 감안하더라도 주요 아시아 중국이라든가 대만, 일본에 비해서 올해 들어서 오름폭이 절대적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게 아마 어제 블랙먼데이의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역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차익실현이라든지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 맞으니까요. 어쨌든 간에 조금 전에 우리 산업의 기초체력을 말씀해 주시면서 수출은 좋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수출이 좋은 걸 보면 반도체 아닙니까? 다른 산업이 뒷받침해 줄 것들이 부족하다는 평가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주원]
1월 수출동향이 나왔는데 15개 주력 품목 중 13개가 플러스가 되기는 했는데 작년 1월이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기조효과로 올라간 품목들이 꽤 있어요. 실제로 보면 반도체가 제일 잘 나갔던 것 같고요. 우리 코스피 중에 미국 S&P500만 하더라도 매그니피센트 7말씀드렸 애플, 엔비디아 해서 S&P500 28%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스피는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이 33% 정도 됩니다. 어제 날아간 시가총액이 약 228조 얘기하는데 계산해 보니까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 합해서 110조가량이 날아갔더라고요. 즉 시가총액 33%를 넘어서 어제 날아간 시가총액 중에 절반이 삼전하고 하이닉스 쪽에서 빠진 겁니다. 우리 경제의 반도체 산업의 의존도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이런 구조적인 한계속에서 코스피도 5000을 돌파하자 우리가 너무 기대가 앞섰던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TF인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명칭을 바꿨습니다. 뭐라고 바꿨냐면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위라고 바뀌었는데 일단 5000이라는 숫자가 빠졌고요. 어디에 방점을 찍겠다는 겁니까?

[주원]
어제 내려가긴 했지만 5000을 달성하기는 했잖아요. 그러니까 5000위원회의 의미가, 왜냐하면 5000위원회를 그대로 고수하면 6000이나 7000 안 가겠다는 의미로 들릴 수 있고 그래서 그걸 뺀 거는 다행인 것 같고 그리고 정책 목표를 특정 경제 변수, 예를 들어서 경제성장률, 잠재성장률 3% 이런 건 좋은데 금융시장이라는 게 아시다시피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5000에 너무 방점을 맞추면 오히려 정책이 좋았던 의도가 희석될 수 있으니까 그런 명칭으로 바꾸는 게 오히려, 그리고 그런 명칭의 의미는 자본시장 선진화, 거기에 방점을 두고 자본시장의 수급요인, 자본시장을 저해했던 제도적인 불합리한 요소들을 해소하겠다, 그런 의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부의 정책도 살펴봐야 되겠는데요. 우리나라의 기업 지배구조가 문제가 많다는 평가가 나오다 보니까 기업 밸류업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대외 충격이 있는 장세에서 이런 것들이 버팀목 역할을 해 주는 겁니까?

[주원]
앞으로 추가적으로 나올 상법개정안이라든가 이런 게 분명히 자본시장에 도움은 되겠는데 지금 이재명 정부 들어서 한 3000포인트에서 시작해서 5000까지 왔잖아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시각은 그런 자본시장 선진화 기업 지배구조 안에 2000포인트 올랐던 절반 정도의 효과는 있었다, 1000포인트 정도. 그리고 나머지 1000포인트부터는 반도체라든가 우리 주력업종의 선방 또는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 이런 거였기 때문에 그런 정책들이 추가적으로 나오면 분명히 주식시장에는 호재인 건 맞지만 작년 하반기처럼 그런 정책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그런 영향은 앞으로 없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처럼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커질 경우에는 정책 효과보다 더 즉각적으로 위험요인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바로 그게 파생상품시장의 영향입니다. 어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컸는데 이게 웩더독 현상 고착화를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일단 웩더독 현상이 뭡니까?

[주원]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데 꼬리가 흔들리면서 몸통까지 흔들리는, 즉 선물시장의 매도가 코스피, 현물 시장으로 넘어간다는 그런 의미인데. 지금 주식시장이라든가 현물시장의 영향력이라든가 역사를 보면 선물시장이 꼬리는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선물시장이 핵심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물시장에서 미리 눈치를 채고 매도를 했고 그게 현물시장으로 넘어간 건데. 다만 선물시장은 아시다시피 레버리지 효과가 엄청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조금의 증거금을 가지고 엄청난 규모의 매수나 매도를 할 때 그게 손해도 엄청 볼 수 있고 이익도 엄청 볼 수 있는 레버리지 효과를 주된 거래수단으로 하기 때문에 그쪽에서는 상당히 빨리 움직일 수밖에 없고 그게 결국 현물시장으로 넘어와서 코스피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은 어쨌든 변동성이 굉장히 큰 시장이라는 데는 이견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일각에서는 어제 급락의 영향이 케빈 워시 후보자를 지명한 다음에 금값과 은값이 급락하면서 마진콜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오거든요. 이게 어떻게 연결되는 거고 무슨 뜻입니까?

[주원]
글로벌 시장, 우리나라 시장도 해당되는데 마진콜이라는 건 아까 레버리지, 예를 들어 우리가 100억을 거래할 때 10억만 내고 나머지 90%는 융자의 개념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거래소나 투자회사 입장에서는 증거금은 10억만 냈는데 갑자기 손해가 마이너스 30억이 나면 그걸 메울 방법이 없거든요. 그럴 때 반대 매매가 나가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투자 회사에서 손해는 안 보려고, 그걸 마진콜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반대 매매가 나가거나 아니면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되거든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거금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다른 시장에서 팔아서 메워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증시가 과거에 한번 금융위기나 이럴 때 크게 V자를 냈을 때 그게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영향도 있지만 바깥에서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외국기관들이 갑자기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 크게 떨어지면서 마진콜, 증거금을 내라. 안 그러면 반대매매 나가겠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걸 팔고 연쇄적으로 움직이는 거죠. 그래서 마진콜의 영향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또 한 가지 걱정되는 게 기관이 어제 대규모로 팔았잖아요. 그런데 이 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받았단 말이죠. 버틸 수 있을까요?

[주원]
코로나 때 보면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이 받아주면서 장이 내려갈 때 우리가 개인투자자들이 오히려 나중에는 승리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 때는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고꾸라졌던 게 아니고 떨어지다 더 내려올 것이 없는데 하면서 마지막에 한 번 고꾸라졌던 분위기였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그 복원력으로 인해서 위너가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고꾸라진 거거든요. 그래서 이건 오늘 우리나라 증시가 열려봐야 알겠지만 어제 분위기가 비슷하게 가면 개인투자자들이 상당히 위험하고 다행인 건 앞에서 말했듯이 뉴욕증시가 반등을 해서 오늘 그렇게 약세를 보일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변동성이 큰 시장이니까 섣불리 저가 매수 같은 것에 나서기보다는 상황을 잘 살펴보고 대응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어제 또 하나 살펴봐야 될 게 외환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환율이 어제 많이 올랐어요. 20원 넘게 올랐는데 역시 미국에 있었던 쇼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됩니까?

[주원]
케빈 워시의 과거 행태, 연준 이사로 재직했었는데 그게 글로벌 금융위기 때, 그때 미국 연준에서 제로금리까지 갔다가 양적완화로 돈을 푸는 걸 반대해서 반대의사를 내고 도중에 사임까지 했었어요. 어떻게 보면 금리인하라든가 돈을 푸는 것에 상당히 매파적이다. 그런 분위기가 시장에서 해석되고 있어서 금리인하 통화정책에 매파적이라는 거는 달러 강세를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런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받은 것 같고 실제로 워시가 매파적일지는 5월달 이후에 지나봐야 되고 또 하나는 엔달러환율 영향도 있습니다. 지금 일본의 여당이 승리했거든요. 그렇다면 일본 은행이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지만 일본 은행이 상당히 정치적인 것 같아요. 정권의 눈치를 많이 보는. 그래서 지금 일본 여당이 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반대의사를 계속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일본 엔화도 당분간 약세를 보이는 두 가지 원인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일본의 중의원 선거가 8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자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까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케빈 워시가 인준이 됐을 때 앞으로 어떤 정책을 쓸 것인가가 가장 시장에 큰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지금 트럼프는 금리인하를 하지 않으면 소송도 하겠다, 이런 식의 농담까지 했다고 하는데. 금리인하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면담을 했죠, 케빈 워시하고의 트럼프가 했는지 모르겠으나 분명히 물어봤을 겁니다. 앞으로 금리 어떻게 할 거냐. 그런데 케빈 워시가 1970년생이더라고요. 젊어요. 저하고 동갑입니다. 분명히 트럼프 앞에서는 금리인하 빠르게 하겠다, 그렇게 얘기를 하겠지만 연준이 12명 위원들의 토론회 장이거든요. 과연 케빈 워시의 프로필을 보면 연준 이사를 젊을 때 하긴 했지만 학자라기보다는 정치인에 가까운 것 같아요. 그렇다면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할 거고. 지금 파월 의장도 트럼프가 임명한 사람입니다. 트럼프가 임명하고 나서 금리를 올렸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할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어제 나왔던 제조업 지표도 괜찮고 고용지표도 괜찮고 최근 물가상승률은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이거든요. 그런 걸 볼 때 그런 지표를 가지고 금리인하를 케빈 워시가 주장해서 금리인하 기조로 토론해서 이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돼서 미국의 통화정책은 상당히 매파적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불확실성이 결국에는 우리 증시, 더 나아가서 우리 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텐데 한국은행이 앞으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심리적인 지지선을 만들 수 있을까요?

[주원]

케빈 워시가 정치적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한국은행도 상당히 그런 것 같아요. 지금 금리를 내릴 생각은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금리인하 사이클은 종결됐고 오히려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이 상당히 매파적으로 간다면 한국은행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오히려 금리인상 사이클로 넘어갈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렇게 되면 주식시장에는 마이너스죠. 한국은행은 주식시장을 안 쳐다볼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변동성이 큰 시장 잘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함께 진단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7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5,92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9,20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