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한 달째 이어지며, 강 의원에 대한 재소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 전 시의원은 추가 정치권 로비 정황이 나오면서 수사가 더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강선우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는 한 달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았다가, 수개월 뒤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2주 전인 지난달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를 받았고, 다른 핵심 인물인 김 전 시의원과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는 각각 네 차례씩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당시 사무국장 남 모 씨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돈을 직접 건넸다고 진술했고, 남 씨는 강 의원이 1억 원을 전세자금에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금품이 오간 경위를 두고 입장이 엇갈리며, 경찰은 세 사람 진술의 신빙성을 교차 검증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추가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김경 전 시의원의 경우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로비를 시도했단 새로운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경찰이 확보한 이른바 황금 PC 속 녹취에는 김 전 시의원이 당시 정치권에 금품을 주려 한 정황이 담겼고, 민주당 의원 최소 7명과 보좌관 등 당직자들이 거론됐습니다.
일단 김 전 시의원은 앞선 조사에서 지난 2023년 양 모 전 서울시의원에게 수백만 원을 준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공천 대가는 아니었고, 민주당 국회의원에게는 돈을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의 논의 상대였던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데 이어, 양 전 시의원 등에 대한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 전 시의원은 국회의원에게 차명으로 수백만 원을 후원하거나, 가족회사를 통해 서울시 사업을 따내는 등 다양한 비위 정황이 포착된 상태입니다.
공천헌금 1억 원 의혹부터 새롭게 불거진 황금 PC 의혹까지, 경찰이 추가 수사를 통해 전모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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