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의원이 2주 만에 경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 진술과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첫 조사 2주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강 의원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했습니다.
[강선우 / 무소속 의원 :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오늘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가 수개월 뒤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사무국장이었던 남 모 씨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다른 인물들의 주장은 달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전 시의원은 서울 용산 호텔에서 강 의원에게 직접 쇼핑백을 건넸다고 진술했고, 남 씨도 강 의원 지시로 차에 물건을 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 전 시의원이 지방선거 이후에도 강 의원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새로운 의혹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다시 따져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시의원과 남 씨를 각각 네 차례씩 부른 데 이어, 강 의원을 재차 조사하며 막판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강 의원의 2차 진술과 압수물 분석, 관련자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1억 원 의혹’ 수사가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진실공방 속 사건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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