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형편 어려운 대학생들 살 곳 마련해줬는데...종부세 '폭탄'

2026.02.10 오전 09:14
이미지 확대 보기
형편 어려운 대학생들 살 곳 마련해줬는데...종부세 '폭탄'
구매한 쌀을 무료 기숙사에 전달하는 김창완 교감 ⓒ연합뉴스
AD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아파트를 매입해 무료 기숙사를 운영하던 교사가 1,000만 원이 넘는 세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세무당국 등에 따르면 연수세무서는 지난해 9월 김창완(61) 인하대사범대학부속중학교 교감에게 2021∼2022년 치 종합부동산세 1,250만 원을 부과했다.

인하대 출신인 김 교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방 출신 대학 후배들을 위해 미추홀구 아파트 2채를 각각 2018년과 2020년에 매입해 무료 기숙사로 운영했다. 그러나 다주택자인 경우 해당 시기에 과세표준 6억 원 이상 주택을 보유하면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에 들어갔고, 이에 김 교감도 세금 부과 대상이 됐다.

김 교감 소유 아파트 2채에는 인하대 학생 6∼10명이 임대료 없이 거주해 왔다. 김 교감은 학생들에게 쌀 등을 제공했고, 김 교감의 지인이 매월 생활비 5만∼10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 당국은 이러한 사연을 듣고 종합부동산세 감면 방안을 검토했으나, 형평성 우려 등을 이유로 감면 결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감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이 되는 재산세를 면제해달라고 미추홀구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2021∼2022년 과표기준이 바뀐 걸 놓쳐서 과세 대상이 됐다"며 "결국 마이너스 통장을 끌어오고 가산세 50만 원까지 합쳐 종합부동산세 1,300 만 원을 납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이 점차 노후화되면서 지금은 지원자가 많지 않아 계속 유지해야 할지 기로에 서 있다"며 "도배와 장판도 새로 해야 하는 데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7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5,95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9,344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