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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청와대 관계자 "여당 특검 후보 추천 전, 두 차례나 부정적 의견 전달"

2026.02.11 오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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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청 갈등에 기름을 부은 ’2차 종합 특검’ 여당 추천 후보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가 사전에 부정적 의견을 두 차례나 여당 측에 전달했단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비서관이 추천 작업을 주도한 민주당 이성윤 의원과 통화해 이런 뜻을 알렸다고 밝혔는데, 이 의원은 통화한 건 맞지만, 부정적 의견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2차 종합 특검’을 이끌 특검으로 민주당이 추천한 특수부 검사 출신의 전준철 변호사가 아닌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인물을 선택했습니다.

’예상 밖 결론’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변호한 적이 있는 전 변호사의 이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치권의 정설입니다.

김 전 회장은 과거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재판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여당이 이런 인물을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는 사실에 이 대통령은 불쾌한 반응을 보인 거로 전해졌고, 청와대 내부에선 다소 격앙된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에 거듭 사과하면서 당의 인사 검증 실패, 즉 사전에 전준철 변호사의 경력은 몰랐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최소한 특검 후보 추천을 주도한 이성윤 의원에겐 청와대의 ’부정적 의견’이 사전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에서 공식으로 후보 명단을 청와대에 올리기 전에, 이태형 민정비서관과 이성윤 의원이 두 차례가량 통화로 협의 과정을 거쳤고, 전 변호사의 이력을 확인한 민정 파트에서 사실상 반대 의견을 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정청래 대표에까지 보고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성윤 의원은 이를 듣고도 특검 후보 추천을 강행한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성윤 의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소통한 건 인정하면서도, 전준철 변호사에 대한 의견은 듣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통화한 사실은 있지만, 전 변호사에 대한 의견을 청와대에서 통보받은 적은 전혀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또 청와대에서 두 차례나 부적절 의견을 냈는데도 자신이 이를 묵살했다는 건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자신에 대한 인격 모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당·청 간 이상기류에 특검 후보 추천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다시 여권 내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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