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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스라엘 대통령에 가자지구 오폭 책임자 기소 요구

2026.02.12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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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스라엘 대통령에 가자지구 오폭 책임자 기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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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츠하크 이스라엘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오폭으로 호주인 구호단체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의 형사 기소를 요구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캔버라 의회에서 열린 헤르조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2024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호주인 조미 프랭컴 등 구호단체 직원 7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이런 요구를 전달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이스라엘의 투명한 사건 조사를 기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적절한 형사 기소를 포함한 모든 책임 규명을 계속해서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사건을 포함해 가자지구에서 구호단체 직원과 언론인 등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모든 죽음은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024년 4월 가자지구에서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의 차량 3대를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가 폭격해 프랭컴과 영국인, 폴란드인, 미국·캐나다 이중 국적자, 팔레스타인인 등 직원 7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비판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스라엘군은 구호단체 직원을 무장대원으로 오인했다면서 이례적으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명령한 대령과 소령 등 장교 2명을 해임하고 다른 장교 3명을 견책했지만, 이후 형사 기소 등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이 시드니 유대인 총격 테러 희생자 추모 등을 위해 지난 9일 호주를 찾은 뒤 가는 곳마다 방문에 반대하는 집회와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9일 시드니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가 경찰과 충돌로 끝나면서 시위자 등 27명이 체포됐으며, 전날 캔버라 의회 주변에서도 수백 명이 모인 가운데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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