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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운명전쟁49' 이번엔 경찰순직에 '칼빵' 표현 논란...경찰청 "법적대응 검토"

2026.02.24 오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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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 소방관 모독 논란이 일었던 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이번엔 경찰관 순직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순직 경찰관의 사인을 두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는데, 경찰청은 유족 측과 협의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민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디즈니플러스의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화 방송에서는 순직 경찰관인 고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추론했는데, 한 역술인은 '흔히 칼 맞는 걸 칼빵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칼을 맞는 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방송인 전현무 씨가 '제복 입은 분이 칼빵'이라며 반응했고, 가수 신동 씨 역시 '단어가 너무 좋았다'며 맞장구쳤습니다.

이들이 언급한 건 지난 2004년 8월 발생한 경찰관 피습 사건입니다.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이었던 고 이재현 경장은 고 심재호 경위와 함께 강력 사건 피의자 검거를 위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카페로 출동했습니다.

이들이 신분증을 제시하던 순간 피의자가 흉기를 휘둘렀고, 두 사람 모두 끝내 숨졌습니다.

[김성완 /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지난 2004년) : 공개적인 장소에서 거기에 뭐 칼을 들고 나왔으리라고 생각은 보통 잘 안 하는 게 일반적이고….]

경찰은 지난 2024년 고 이재현 경장과 심재호 경위를 경찰 영웅으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서울 서부경찰서에는 이들을 기리기 위한 흉상이 설치됐습니다.

방송 이후 경찰관의 순직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는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관기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 순직 공무원들의 헌신을 사실 우리 사회가 영원히 기억하고, 예우해야 할…. 고인의 명예를 난도질하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우리 14만 경찰관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경찰은 조직 차원의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고 이 경장 유족의 동의를 얻어 '운명전쟁49'의 해당 방영분 삭제 등을 위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족 측과 협의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운명전쟁49' 제작진은 부적절한 언어와 묘사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향후 제작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사인을 맞히는 내용을 다뤄 유족의 반발을 산 데 이어, 경찰관 순직에 대한 비하 표현까지,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김현미
디자인;임샛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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