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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과 친분' 서머스 전 미 재무, 하버드대서 사임키로

2026.02.26 오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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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자 엡스타인에게 불륜 상담을 한 사실이 드러난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하버드대 교수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5일 제이슨 뉴튼 하버드대 대변인이 "서머스가 현재 학기 종료하는 5월 말 이후 하버드대에서 강의를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튼 대변인은 "정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자료들에 대해 대학 측이 진행 중인 검토와 관련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작년 11월부터 휴직 중인 서머스 전 장관은 하버드 강단에 복귀하지 않고 물러나게 된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미 재무장관과 하버드대 총장 등을 지낸 서머스는 지난해 미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들이 공개한 엡스타인의 생전 이메일로 인해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의심받아왔습니다.

엡스타인이 체포되기 전인 2019년 3월까지 최소 7년간 엡스타인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는데, 특히 결혼생활 중 다른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엡스타인에게 조언을 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메일이 공개된 뒤 서머스는 "제 행동에 깊은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며 공적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비판이 계속되자 작년 11월 대학 측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강의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서머스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9년 7월부터 2001년 1월까지 미 재무장관으로 일했고, 2001년 7월부터는 하버드대 총장으로 2006년 6월까지 활동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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