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가 최고 가격제 시행 첫날인 오늘 소비자들은 훌쩍 뛴 기름값이 이제라도 안정을 찾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유소들도 가격 인하에 나서는 가운데 이전에 비싼 가격에 사둔 기름을 다 팔 때까지는 가격을 큰 폭으로 조정하기는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수 기자!
[기자]
네, 경기 고양시에 있는 셀프주유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기름값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주유소의 현재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84원, 휘발유는 1,834원입니다.
어제와는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상황인데, 애초에 비교적 가격이 낮았던 데다 이전에 비싼 값에 사둔 물량이 아직 다 팔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근에는 가격을 내린 주유소도 있는데요.
경유는 100원, 휘발유는 40~50원 내렸습니다.
이런 주변 주유소의 영향으로 이곳도 이르면 내일부터는 가격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에 정유사에서 공급받은 가격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가격을 내려야 할지 등 따져봐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주유소들도 가격을 내리기 시작하면 손님들이 줄 수 있어 가격 조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소비자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기름값이 떨어진다는 소식에 우선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한 주유소 이용객은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다 보니 거리가 멀어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상당했다며, 최고가격제 시행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기름값이 크게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준혁 / 경기 고양시 : 어제하고 오늘하고 아직 큰 차이는 없어요. 10원, 20원 차이인데 아직 크게 와닿지는 않아요.]
오늘부터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주유소들도 가격 인하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다만 주유소들도 이전에 비싼 가격에 사둔 기름을 소진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큰 폭의 가격 변동을 체감하려면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고양시에 있는 셀프주유소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영상편집 : 김수영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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