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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 하르그 섬 공격"...미 공중급유기 5대 파손

2026.03.14 오전 11:52
트럼프 "미군, 내 명령으로 이란 하르그 섬 공격"
"미군, 하르그 섬의 군사 목표물 완전히 파괴"
트럼프 "하르그 섬의 석유 시설은 파괴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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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전쟁이 보름째를 맞은 가운데 미군이 이란의 석유 수출 핵심 거점인 하르그 섬을 공격했습니다.

이란도 공격 목표를 확대하고 있는데 사우디 내 미군 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공중급유기 5대가 파손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전황 속보 전해주시죠?

[기자]
미군이 이란의 대표적인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 섬을 공격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소셜미디어에 "미군 중부사령부는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중 하나를 감행해 이란 하르그 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석유 시설은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이나 다른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과를 방해한다면, 이 결정을 즉시 재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방어할 능력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고 미국, 중동 또는 세계를 위협할 능력도 없다며 "이란 군대와 이 테러 정권에 연루된 모든 이들은 무기를 내려놓고, 남아 있는 조국이라도 지키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군의 하르그섬 공격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 조치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북서쪽으로 약 483km 거리에 있는 하르그 섬은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터미널입니다.

이란도 조금 전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놨는데요, 미군의 하르그 섬 공격에 반발해 주변 걸프국들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현지 시간 14일, 이란의 석유 시설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미국과 협력하는 이 지역 다른 석유 시설들에 대한 반격으로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이란의 반격도 계속되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군 기지가 공격을 받았다고요?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과 관련된 걸프 주변국들로 공격 목표를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 제5함대 본부가 있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주변국의 미군 기지나 민간 시설까지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5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파손됐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현지 시간 13일 보도했는데요.

이 공중급유기들은 최근 며칠 사이에 이 기지에 가해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중부사령부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공중급유기들은 파손되긴 했지만,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며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당시 공격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전쟁에서 파손되거나 파괴된 미국 공군 공중급유기의 수는 최소 7대로 늘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공군 KC-135 공중급유기 2대가 서로 충돌해 그 중 1대가 지상으로 추락했고 탑승자 6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이 기지에서는 3월 1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국 군인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결국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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