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희재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월스트리트저널을 보면 이란의 봉쇄 가능성을 사전에 보고받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승인했다고 보도가 있었습니다. 봉쇄 위험을 알고 있었지만,통제 가능한 영역이라는 판단인 건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은정]
앵커님께서는 월스트리트저널 인용을 하셨는데 CNN에서도 유사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CNN이라는 매체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워낙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와는 각을 세우는 매체니까요. CNN이 현지 시간으로 12일날 보도한 바에 의하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했다고 하면서 미 국방부라든지 국가안보회의, 에너지부, 재무부가 들어갔던 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논의가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일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그것을 인정하는 듯한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오판이었을 수 있겠죠. 왜냐하면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전격적으로 봉쇄한다고 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앞서 김 교수님 말씀하셨듯이 이란 자체의 전비를 마련하는 것이 됐든 무엇이 됐든 이란 경제 자체에도 타격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자해행위다. 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플레이어라고 봤을 때 이런 행동을 할 것이냐라고 생각했을 수 있죠. 그러나 전쟁이라는 것은 생물이기 때문에 지도부가 늘 합리적인 판단만 하는 것은 아니죠. 결국은 강경파가 하메네이가 축출하고 나서도 이란 혁명수비대의 강경목소리가 이어오고 있고 이란 전체를 봤을 때 예를 들면 알자지라 방송에 나오는 이란 관계자분들은 전체 입장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러나 실질적으로 거의 봉쇄 상태 아닙니까? IRGC의 수중에 있으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단순하게 내지는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과소평가라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오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모습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해병대 추가로 보내는 것들이 이제서 나오는 게 그런 것을 드러내는 방증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은 이란에게 가장 효과적인 억지수단으로 평가받습니다. 해협 통제는 곧 국제원유 수송과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텐데 지금 상황을 보면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국제유가가 걱정입니다. 그런데 모즈타바 같은 경우 200달러까지 각오하라고 압박하기도 했거든요. 앞으로 흐름 어떻게 보십니까?
[김광석]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국제유가입니다. 작년에는 국채금리가 치솟을 때마다 꿈틀하고 그때마다 타코한다 이런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지금은 국제유가입니다. 그 부분 설명드리면 국제유가가 치솟으면 인플레를 막을 수 없어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없습니다. 금리인상 기조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마침 이번 오는 목요일에 FOMC 회의가 있어요.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자로부터 분명히 질문을 받을 텐데 지금의 국제유가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거라고 보느냐. 그러면 금리인하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점도표상에서. 추가 금리인하 3. 75%에서 약 3%를 향해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그 피봇의 시대라고 볼 수 있겠는데 이렇게 인플레이션으로 야기된다면 당연히 금리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파월 연준 의장이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아요. 인플레이션을 전제한다면. 통화정책 기조가 완전히 바뀌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중간선거 전략이 완전히 망가지는 겁니다. 전략이 완전히 망가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제유가가 급등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시나리오로는 벌써 120달러를 초과했고요. 이게 맞는 정보인지 모르겠는데 두 눈을 의심케 하는데. 저는 패트로넷에 들어갑니다. 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에서 국제유가를 표시해요. 4대 국제원유가격을 표시하는데. 13일 기준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145. 5달러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통계를 잘못 본 건지 자꾸 의심하게 만드는데 어쨌든 두바이유든 WTI든 전반적으로 국제유가가 올라서 120달러를 초과했단 말이에요. 150달러까지 올라간다, 그러면 거의 오일쇼크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일쇼크가 과거에 세 번 있었는데 4차 오일쇼크까지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의 국제유가는 이미 러우전쟁으로 인해 경제제재를 가했고 러시아 원유공급에 차단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국제유가가 125달러 정도까지 올랐었거든요. 이미 그 수준에는 온 겁니다. 그런데 22년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서 41년 만에 고물가. 초인플레이션이 등장했고 그때 22년에 대대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았습니까? 바로 이런 거죠. 그래서 국제유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고. 굉장히 고통스러운 그래서 하루빨리 전쟁이 더 격화되거나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장기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게 그럴 여지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계속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전쟁 장기화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럴 것에 대비하는 것도 고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는 계속해서 유가 곧 정상화될거다, 계속 이런 메시지를 내고 있잖아요.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본인도 두려워서 이런 메시지를 내는 걸까요?
[김광석]
둘 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곧 잡힐 거라는 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죠. 구두개입인 겁니다. 환율 안정을 위해서 구두개입하잖아요. 물가 폭등할 때 여러분 유통시장에서 과하게 마진을 챙기지 마세요. 담합하지 마세요. 이게 다 구두개입이거든요. 구두개입도 당연히 시장에 미칩니다. 그것도 있고 의지도 있죠. 전쟁을 일주일 내에 폭격을 대대적으로 단행하면 종전될거야. 이란은 항복선언할 거야. 그러니까 국제유가 잠깐 오른 것뿐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거야. 시장을 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의지가 투영된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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