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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물동량 감소에 이중고..."화물차 멈출 지경"

2026.03.30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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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사태 여파로 기름값이 오르며 화물차 기사들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장거리 운행이 많다 보니 기름값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데, 물동량까지 줄어 걱정입니다.

정영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도권의 컨테이너터미널, 이곳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요즘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이전보다 오른 2차 석유 최고가격이 고시되고 주유소 기름값도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 드나드는 화물차 기사들은 멀리는 부산까지 왕복합니다.

하루에만 많게는 1천㎞를 달리기 때문에 기름값이 오르면 곧바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보다 기름값이 백만 원 넘게 더 들어 사실상 수입이 줄었다는 하소연에

[박 용 권 / 25톤 트레일러 기사 : 절반이에요, (받은) 운송료의 절반이 기름값이에요. 매달 한 10%는 적자가 되겠죠.]

차라리 운행을 멈추는 게 나을지 고민하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석 기 현 / 25톤 트레일러 기사 : 정말 남는 게 없으면 세워야 되는 상황까지 가는 거죠. 그때는 세우고 싶어서 세우는 게 아니고 해도 안 되니까 세우는 거죠.]

수출입을 위해 이곳에 모이는 화물도 중동사태 전과 비교해 줄어든 상황.

이번 달 들어 28일까지, 하루 평균 물동량이 지난달의 90%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정 우 석 / 25톤 트레일러 기사 : 물량을 미리 당겨가지고 지금 이번 달까지 처리하기 때문에 이번 달까지는 어느 정도 물동량이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고유가에 일감 감소까지, 이중고가 길어지진 않을지 화물차 운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진형욱
영상편집 : 구본은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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