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일본 가고시마현의 한 어촌 마을에서 20여 년 동안 매년 열려온 지역 축제가 연기됐습니다.
오늘(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행사 주최 측인 가고시마현 다루미즈시 어업협동조합은 중유 공급난에 따른 선박 운항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애초 골든위크에 맞춰 열려던 지역 축제 '잿방어 마쓰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합은 다루미즈 지역이 일본 내에서 최대 양식 잿방어 산지인 점을 앞세워 해마다 5월 초 전후 황금연휴 기간인 골든위크 때에 잿방어를 테마로 한 지역축제를 열어왔으며 올해 22회를 맞습니다.
양식 잿방어는 주로 치어를 중국에서 수입해 키우는데, 중유 공급난 때문에 치어 운반선 운항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무관세 적용 대상 어린 잿방어의 기준을 종전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특례 조치도 준비 중입니다.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난 대책을 맡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료회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점검 상황을 설명하고 이런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는 도료용 시너는 공급망 정체가 발생해 세부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중동 의존도가 높은 헬륨은 미국산 수입 확대를 통해 필요한 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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