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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나토, 미국에 등 돌렸다"...유럽 동맹국들에 불만 노골화

2026.04.09 오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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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이란과의 전쟁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불만을 다시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간 8일 브리핑에서 나토에 대한 입장을 묻자 "나토에 관한 미국 대통령의 직접 인용 발언을 갖고 있다"며"그들은 시험대에 올랐고,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6주 동안 나토가 미국 국민에서 등을 돌렸다는 점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일부 국가들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영공 통과 허용 등 군사적 지원을 주저했을 뿐 아니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등 파견 요청도 거부했다는 맥락입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미국을 방문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서 나토 탈퇴 문제가 다뤄지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몇 시간 동안의 면담에서 논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파병 요청은 일종의 시험이었고 그들은 우리를 위해 거기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기간 나토를 "종이호랑이"로 부르는 등 나토 집단방위 체제의 무용론을 거듭 주장하면서 탈퇴 가능성을 시사해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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