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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총장 "유럽 남은 항공유 6주치...에너지 정상화 최대 2년"

2026.04.16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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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IEA 사무총장이 유럽에 남은 항공유가 6주 치 정도에 불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롤 총장은 현지 시간 1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차단에 따른 상황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위기라고 평가하면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비롤 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없고 정유소 가동이 중단되면 유럽 항공편 일부가 항공유 부족으로 취소된다는 소식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높은 가격에 가스와 항공유, 경유 등을 확보할 수 있는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롤 총장은 "다음 달 말까지 호르무즈가 열리지 않는다면 경제가 취약한 국가를 시작으로 많은 나라가 높은 물가상승률부터 성장 둔화, 심지어 경기침체까지 엄청난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타격을 받는 최전선은 일본, 한국,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이고, 그 다음은 유럽과 미주"라면서도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면역력 있는 국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롤 총장은 현재 걸프 해역에서 대기 중인 유조선은 110여 척, LNG 운반선 15척 이상으로, 이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갈 수 있다면 위기 완화에 도움은 되겠지만 충분치는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역내 80개 이상의 핵심 자산이 파손됐고 그중 3분의 1 이상은 파손 정도가 심각하다"라며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은 최대 2년은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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