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은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장동혁 대표의 방미를 둘러싼 잡음은 여전합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현역,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꺾고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꿰찼습니다.
[박 덕 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당내 경선 결과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3연임, 5선 도전에 나서는 오 시장은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부동산 대란과 대장동 항소 포기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민주당의 폭주를 그대로 둘 수 있겠느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서울을 내어주면 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일찌감치 본선에 오른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의 기 싸움도 이어졌습니다.
정 후보가 한강 버스 등을 겨냥해 '오 시장은 시민이 원치 않는 걸 강행한다'고 비판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시장이 비전을 제시하는 게 당연하다, 정 후보는 의지도 실천 방안도 없어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정 후보 측도 '실험실로 전락한 서울의 시간을 멈추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이 장동혁 대표를 유세장에 부를지, 빨간색 점퍼를 입을지도 관심인데, 즉답은 피한 오 시장은 보수 재건의 선봉에 서겠다며 '이제 후보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후보자들 중심으로 모든 메시지가 유권자분들에게 전달되겠죠. 장동혁 지도부의 역할이 아마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겁니다.]
당내에선 열흘 넘게 자리를 비운 장동혁 대표가 스스로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방미의 구체적인 내용과 성과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을 만나셨는지, 그리고 어떤 분의 요청으로 방미 체류 기간을 연장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마저 무소속 출마 우려가 가시지 않는 등 지방선거 40여 일을 앞두고도 여전히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효진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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