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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국에 날아든 선택지...침묵 깬 중재국 '이례적 요구'

자막뉴스 2026.04.24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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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 방송에 출연해 새로운 협상 조건을 밝혔습니다.

먼저 핵 문제는 협상의 주요 의제가 될 수 없다며, 포기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협상의 핵심은 전쟁을 끝내고 이란의 이익을 보장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쟁 배상금 지급과 완전한 제재 해제, 미래에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해상 봉쇄를 명백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며 휴전 약속을 깬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2차 회담 참석의 선결 조건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휴전 기간에 최소한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더 포괄적인 합의의 이행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공개적인 요구는 아니지만, 파키스탄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는 소식입니다.

파키스탄 익스프레스 뉴스 등은 중재를 맡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가 이례적으로 침묵을 깨고 미국에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봉쇄를 먼저 풀어야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다며 미국의 선 조치를 요청했다는 겁니다.

과거 장관을 지낸 한 여권 인사는 SNS에 글을 올려 협상 교착을 풀기 위해 미국이 호르무즈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 함정을 풀어줘야 한다는 공개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며칠 전 협상 키맨인 무니르 총사령관이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파키스탄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던 만큼 해당 논의는 물밑에서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재국으로서 편향성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기자ㅣ권준기
영상기자ㅣ박재현
영상편집ㅣ주혜민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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