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은 당분간 국내 현안 관리에 집중할 거로 보입니다.
중동발 리스크 대응은 물론,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심상치 않은 한미 관계 복원도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로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우선 인도와 베트남 순방이 피부로 느껴지는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섭니다.
당장 다음 달 인도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에 나서기로 한 만큼, 우리 기업에 좀 더 나은 활동 여건을 만드는 데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지난 20일,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 이제 더 이상 과거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진화된 협력의 틀을 만들어 가야 할 시점입니다. 모디 (인도) 총리와 저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 결과를 만들어내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내 현안 챙기기에도 주력할 전망인데, 중동 전쟁 대응이 급선무로 꼽힙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환율을 안정시키는 건 물론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도 최대한 완화하는 게 핵심 과제입니다.
[강 훈 식 / 대통령비서실장 (지난 24일) :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국제 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중동 전쟁의 충격이 체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부터 시작일 수 있습니다.]
다음 달 9일로 종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도, 청와대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다시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날 경우, 수도권 집값이 들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와 관련해 거주하지 않고 보유한 기간에 대해 세금 감면을 축소하는 방안을 언급하는 등, 이 대통령이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잇따라 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우라늄 농축시설 언급에 쿠팡을 둘러싼 시각차까지, 파열음이 나오는 한미 관계도 수습이 늦어져선 안 된단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 발언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한미 간 긴장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정은옥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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