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실 수사에 금품 수수까지, 비위가 잇따르자 경찰이 강도 높은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에 '비위 경보'를 발령하고 특별 감찰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는데,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은 경찰의 안일한 대응과 피해자 보호 실패를 여실히 드러냈고 경찰은 재발방지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지난달) : 고위험 대상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 유치장 유치, 전자장치 부착 등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통해….]
고 김창민 감독 사건에서도 미흡한 초동 조치가 도마 위에 올랐고, 최근에는 금품을 받고 사건을 무마한 의혹으로 경찰 간부가 구속 갈림길에 서는 일도 있었습니다.
[송모씨 /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감 (지난 22일) : (인플루언서 왜 참고인 조사로만 끝냈습니까?) ….]
부적절한 처신이 이어지자 경찰이 내부적으로 '비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비위 자체도 문제지만 수사·기소 분리로 경찰이 수사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면 조직 전체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됩니다.
유재성 청장 직무대행은 직접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경찰의 사건 처리 완결성이 중요해진 시기라며 단 한 건의 일탈이 국민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걸 명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과 엄정한 공직기강이 더욱이 요구되는 때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3일까지인 경보 기간, 직무 비위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수사와 여성·청소년 등 주요 분야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또 대책 회의와 예방 교육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정하림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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