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와 강원, 영남 등 전국 각지에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마을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화재 소식,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밤, 하얀 연기에 파묻힌 진화대원들이 시뻘건 불길을 향해 연신 물을 뿌려봅니다.
어젯밤(25일) 9시 반쯤 경기 양주시 천보산에 불이 났습니다.
장비 20여 대와 진화 인력 70여 명이 투입돼 1시간 2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강원 영월군 법흥리에서는 어젯밤 9시쯤 발생한 산불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주민 14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늦은 밤이라 헬기를 띄우지 못해 진화 인력 110여 명이 직접 산에 올랐고, 주불 진화까지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 거기가 급경사지이고, 출동하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거리가 상당히 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어제 오후 5시 반쯤 강원 삼척 하장면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헬기 6대가 동원됐는데,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진화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영남 지방에서도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북 봉화군에 난 산불은 헬기 10대가 동원된 끝에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잠시 뒤 경남 고성군 야산에 난 불도 헬기 5대가 진화 작업을 벌여 30여 분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원도 전 지역과 경북 울진, 영덕, 봉화군에 산불경보 '경계'가 발령됐고, 나머지 전국 모든 지역에도 '주의' 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사소한 실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담배꽁초 투기나 쓰레기 소각 등 위험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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