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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회담 취소 직후 더 나은 제안"...이란, 다시 파키스탄행

2026.04.26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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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양측의 치열한 신경전 끝에 또 무산됐습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언제든 대화하고 싶으면 전화하라"고 말했고, 이란도 협상 가능성을 닫지 않은 상황에서 파키스탄을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 협상단이 먼저 파키스탄을 떠나자 미국 협상단의 방문 일정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데다 협상 상대가 국가 지도자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원한다면 언제든 전화하면 된다며 협상 여지를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만족스럽지 않은 문서를 받기 위해 15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갔다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화로 협상할 것이고, 그들은 원하면 언제든 우리에게 전화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에게 더 나은 문서를 제시했어야 했다"면서도 파키스탄행을 취소하자 곧 훨씬 더 나은 제안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해, 종전협상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우라늄 농축 등에서 진전된 안이 제시됐을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내가 (방문을) 취소하자마자 10분 만에 훨씬 더 나은 문서를 보내왔습니다. (무슨 내용이었습니까?)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대화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을 떠난 뒤 "미국이 외교에 진지한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실행 가능한 종전 틀에 관해 이란의 입장을 공유했다"고 썼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아라그치 장관이 오만에서 러시아로 이동하기 전 다시 파키스탄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협상단 일부는 종전안과 관련한 지침을 받기 위해 테헤란으로 향했으며, 현지 시간 일요일 밤 파키스탄에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란의 결정적 전략이라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치열한 신경전 끝에 대면 협상은 무산됐지만, 대화 가능성을 남기면서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한 물밑 협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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