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빌딩 숲 가득한 도심에서 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고개를 들고 유심히 살피면 우리 밤하늘은 늘 신비로운 모습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카메라에 담긴 별빛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 속 황금빛 물결이 요동칩니다.
화려한 장미 성운의 겉모습 대신 깊숙한 '심장'에 주목했습니다.
지구와 우주의 찰나가 담긴 천체사진공모전, 올해 대상작입니다.
마치 우주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하는 듯합니다.
우주는 때때로 단 몇 초의 마법을 선보입니다.
0.3초 간격으로 촬영된 120개의 이미지, 태양이 달 뒤로 완전히 몸을 숨겼다 다시 고개를 내미는 찰나, 보석처럼 빛나는 '다이아몬드 링'과 붉은 홍염이 극적으로 펼쳐집니다.
우주의 신비는 가까운 풍경 속 찰나의 순간에도 포착됐습니다.
롯데타워 위로 그려진 개기월식의 궤적과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누리 호의 찬란한 비행, 태양 앞을 가로지르는 비행기와 밤하늘을 장식한 은하수까지.
모두 문명의 이기와 우주가 맞닿아 만들어낸 빛의 향연입니다.
이 특별한 기록들은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결코 혼자가 아니며, 무한한 별빛과 늘 연결되어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올해로 서른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오는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에 맞춰 대중에 공개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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