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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포위된 상태로 미국과 협상 못 해"...멀어지는 2차 협상

2026.04.26 오후 01:56
이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회담 전제 조건 제시
이란 "적대적 행위 중단 안 하면 대화 진전 어렵다"
"봉쇄 강화와 압박은 신뢰 왜곡…외교에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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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이란의 두 번째 이슬라마바드 종전 회담이 무산된 가운데 이란 대통령은 미국에 포위된 상태에서 협상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미국 협상단을 기다리지 않고 오만으로 떠난 이란 외무장관은 오늘 다시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동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신호 특파원!

[기자]
네, 저는 오만 무스카트에 와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어제 기대 대로라면 이 시간쯤 열리고 있을 수도 있었겠는데 무산됐습니다.

이란 정부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이란 국영 통신을 통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됐습니다.

이란은 포위된 상태로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멀리 인도양에서 펼치고 있는 미국의 해상 봉쇄를 거두라는 뜻입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어제 이란 대통령과 파키스탄 총리가 전쟁 개시 이후 다섯 번째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이 해협 봉쇄를 포함한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는 진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 강화가 외교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면서 "대화와 협상에 대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상황에서 봉쇄 강화와 압박은 신뢰 형성을 왜곡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란 정부의 메시지는 신중히 접수됐으며, 세부 사항에 대해 상세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고 IRNA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1일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밖에서 차단하고 봉쇄 범위도 인도양까지 넓히면서 압박을 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결국 미국이 봉쇄를 풀어야 2차 종전 회담에 나갈 수 있다는 뜻인데, 어제 미국 협상단을 기다리지 않고 오만으로 떠난 이란 외무장관이 다시 파키스탄을 방문한다고요?

[기자]
네, 이란은 처음부터 이번 주말에 미국과 직접 만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요구사항과 우려를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한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단을 보낸다고 했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원래부터 예정에 없던 만남이었습니다.

금요일에 파키스탄에 도착한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토요일에 원래 일정대로 오만으로 떠났습니다.

떠나면서 자신의 SNS에 파키스탄 방문에서 수확이 있었다면서 이란은 이번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실현 가능한 틀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미국이 외교에 진지한지를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파키스탄을 사이에 둔 미국과 이란의 대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게, 아라그치 장관이 오늘 다음 방문국인 러시아로 가기 전에 다시 이슬라마바드에 내린다고 합니다.

어제 이번 협상의 키맨인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을 만나 전한 이란의 요구사항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들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라그치 장관과 일정을 함께 했던 이란 대표단 일부도 테헤란으로 돌아가 정부와 협의한 뒤 오늘 밤 아라그치 장관과 이슬라마바드에서 합류한다고 이란 국영 통신은 전했습니다.

당분간은 직접 협상은 어려워 보이고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한 간접 협상을 통해 종전 회담의 조건과 의제를 맞춰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상황에도 영향을 주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3주 휴전 선언에도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접경지역인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이스라엘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어젯밤에 이곳을 잇달아 공습했다고 레바논 국영 언론이 전했습니다.

오전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에 적어도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단체 헤즈볼라가 연장된 휴전을 어겼다면서 강력한 공격을 군에 지시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에 맞서 이스라엘군의 차량에 반격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논의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양측이 마지못해 수용한 것이라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열흘간 휴전에 돌입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제 이걸 3주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휴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무력 충돌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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