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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현 : 소장님이 언급해 주신 것처럼 ‘셀 인 메이’(Sell in May) 이거 주식시장의 오래된 격언이잖아요. 올해 5월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허재환 : 저도 쉬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낙 3월에도 세게 오르기도 했고, 지금 전쟁으로 저희 가려져 있는 유가, 단순히 유가가 높다 이런 내용들보다는 각 국가들이 갖고 있는 원유 재고가 있는데 지금 두 달이 됐잖아요? 아마 석 달을 넘어서까지 계속해서 버티기가 쉽지는 않을 거예요.
◆ 조태현 : 그럼 정말 실질적인 충격일 것이다?
☆ 허재환 : 그전에는 끝날 거라는 게 그동안에 시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예상이긴 해서 잘 버티기는 했고, 또 실제로 휴전도 했었으니까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전쟁이 확산이 되어지고 길어지게 되면 사실은 조금 많이 힘들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저는 호르무즈 해협이 지금 말만 휴전을 하고 있지 봉쇄가 아직까지 풀린 건 아니잖아요? 어쨌든 빨리 풀릴 필요가 있다. 그게 되지 않으면 5월에 엄청난 하락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시장이 지금의 어떤 상승 속도를 지탱하기에는 버거운 순간들이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차영주 : 굉장히 다른 관점으로 놓고 저도 상무님 말씀에 동의하는 것에 대해서 또 다른 의견을 덧붙이면 뭐냐 하면 지금 고객 예탁금이 125조 원입니다. 이거 엄청난 숫자야. 우리가 동학개미 운동 때 평균 때 65조 원이었으니까.
◆ 조태현 :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 건지...
★ 차영주 : 그게 2배잖아요. 그런데 125? 우리가 3월, 4월에 그때 당시만 해도 100조 원을 넘어선 상태였고 그게 시장을 끌어올렸잖아요. 지금 125조 원인데 지금 시장에서 동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밑에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쫙 와서 주가를 우리가 100조 원 정도 됐을 때 주가를 확 끌어올렸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왔는데 주가가 못 올라요. 그런 의미를 생각하신다면 머릿속에 생각하신다면 에너지가 쫙 계속해서 되면서 태풍이 몰아쳐야 되는데 실질적으로 보는 거는 약간의 미풍 정도 수준이 되는 거죠. 그러면 시장에서는 에너지가 실질적으로 위에서는 분산되고 있는 거야. 밑에서는 에너지가 모이지만 위에서는 분산되고 있으니까 이런 관점으로 놓고 보면 지금 시장은 조금 쉬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된다 봐야 되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유가부터 이런 유동성의 흐름까지 여러 가지 측면들이 있는데 이거는 큰 그림에서 봤던 거고요. 작은 그림이라기보다는 우리한텐 크긴 하지만 ‘반도체’ 이야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를 두고요. 지금 시선이 슬슬 부정적인 시선도 나오는 것 같아요. ‘슈퍼사이클’ 어제 저희 이주완 박사님 보셨는데 ‘슈퍼사이클이라는 게 없다’고 말씀하신 분도 있고 슈퍼사이클의 끝물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 반대쪽에서는 아니다, 이번엔 다르다 이렇게 보는 시선도 있어요.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허재환 : 물론 저는 반도체 전문가는 아니라서 업황을 보기는 제가 딱히 어떻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냥 주식 시장의 흐름으로만 보면 제 생각에는 한 6부 능선에서 7부 능선 정도 온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지금 실적이 엄청 좋잖아요. 그게 좋고 반도체 수출도 엄청 잘 되고 있고. 이 두 가지 측면인 것 같아요. 소위 말해서 ‘기저효과’라는 게 있거든요. 작년에부터 해서 지금까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거의 150%, 160%가 예상이 되는데. 지금 정도 수준으로 이렇게 쭉 이어져도 올해 한 6월에서 7월 정도 되면 증가율 자체가 조금 꺾입니다. 금액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주식 시장은 증가율, 이런 속도, 이런 기울기에 되게 예민하잖아요.
◆ 조태현 : NVIDIA가 엄청 잘 벌어도 약간 꺾였다고 해서 주가 빠지는 것처럼.
☆ 허재환 : 그런 기울기가 약간 주춤해지는 시점이 올해 여름 정도 전에 나타날 수 있다는 거를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것도 조금 의문인 게 이렇게 실적이 좋은데 PER이 계속 낮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허재환 : 저는 이것도 되게 저희가 잘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아요. 분명히 싼 거는 맞는데 계속 싸지잖아요. 이거는 여전히 이 산업을 시크리컬(cyclical)하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 조태현 : 단순히 저평가다 해갖고 달려들 그런 문제는 아니다.
☆ 허재환 : 어쨌든 지금의 시장은 냉정하게 보면 반도체는 여전히 시크리컬하다. 분명히 실적이 좋아서 주가는 좋지만, 어쨌든 사이클을 넘어서 구조적으로 변동성 없이 쭉 성장하는 것까지 시장은 아직까지는 반영하고 있지 않다.
◆ 조태현 : 그 후엔 꺾일 것이다?
☆ 허재환 : 그렇다기보다는 어쨌든 지금 올라가긴 올라갔지만, 상승의 기울기는 올 여름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조금 둔탁해지는 시점이 올 가능성이 높다 보고 있습니다.
★ 차영주 : 우리가 이번 주 초에 나왔던 한 증권사의 리포트가 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딱 지금 현재 주가로 만들면서, 우리가 바이 의견에서 홀드 의견으로 바꿨거든요. ‘BNK증권’에서 그런 것들이 나타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 저도 그 리포트를 꼼꼼히 읽어봤어요. 나름대로 어떻게 실적을 보느냐는 거죠. 그런 관점에서 놓고 보면 거기서 언급한 것은 3월에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더 이상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부분들인데, 3월달에 아마 전쟁이 터졌던 여파들도 있고, 그래서 봐야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지금 제가 특정 증권사를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제가 본 리포트 중에 이번 BNK를 포함해서 4개 증권사가 BNK는 지금 딱 그 앞에서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라고 얘기했지만, 나머지 3개 증권사는 앞에서 그렇게 얘기를 안 했는데 뒤에 재무제표를 놓고 보면 성장률이 2027년, 2028년으로 가면서 성장률을 높이지 않은 거예요. 우리가 보통 보면 성장률이라는 게 시계열로 쭉 해서 ‘이 정도 성장률이 될 겁니다’라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이렇게 만들어내는데. 거기서 어느 정도는 지켜보자라는 심정으로 일부 증권사들이 벌써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일부 애널리스트 분들은 ‘조금 조심하자’라는 분위기는 우리가 읽어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최근에 여의도 쪽에서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알음알음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이런 부분도 약간 참고할 필요가 있겠는데, 이 와중에 또 나온 게 소위 말하는 ‘오픈 AI 쇼크’예요. 월스트리트 저널 쪽에서 보도가 나온 건데 별로 이렇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목표에 미달했고, 매출도 별로 안 좋은데 돈은 엄청 쓰고 있더라 이런 내용이었잖아요. 물론 오픈 AI가 반박 아닌 반박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허재환 : 오픈 AI는 저도 한 1년 가까이 쓰다가 작년 10월에 제미나이를 접하는 순간 끊었거든요. 그래서 챗GPT 오픈 AI 매출 증가 둔화, 그다음에 이용자 수가 둔화되는 거는 저는 직접적으로 제가 느꼈습니다. 써보니까 제미나이가 훨씬 더 깔끔하게 답을 주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어쨌든 분명히 오픈 AI의 약간 성장에 있어서 문제가 있긴 한데. 그거를 저희가 AI 전체의 문제로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엔트로픽의 클로드나 제미나이는 이번에 구글의 실적에서도 나타났지만 좋거든요. 이건 ‘AI 전체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 조태현 : 선행 주자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 허재환 : 네. 하나 조금 찜찜한 건 이거죠. 지금 오픈 AI가 사실은 모든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각종 반도체도 그렇고 질러 놓고 있잖아요. 이만큼 할 거다. 앞으로 3년, 4년 동안에 6천억 달러인가요? 어쨌든 투자를 하겠다.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이렇게 해놨는데, 그 안에서 지금은 ‘이제는 속도를 조절할 거다 해야 된다’는 CFO ‘사라 프라이어’라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결국 그 안에서도 이제는 샘 알트만의 공격적인 회사의 전략 이게 바이 에브리싱이라는 거예요. 오픈 AI가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게 전력, 데이터 센터, 반도체 모든 걸 다 다 선점하자라는 게 전략이었는데. 이게 조금 물러가게 되면 전체적으로 성장을 하긴 하겠지만 지금의 흥분이나 붐이 약간은 주춤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산업에 영향을 줄 정도의 이슈는 분명히 아니지만 어쨌든 오픈 AI의 공격적인 행보에는 브레이크가 걸렸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한 내년 정도가 되면 나중에 산업으로서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단 말이죠. 오늘도 오름 폭은 약간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6700선 위에 서 있는 상태고요. 그렇다면 앞으로 꿈의 7천 피, 8천피 갈 수 있을 것인가 ‘상승 동력’을 공개해 보는 시간 마련해 보도록 하겠는데요. 다음 종목이 뭐냐는 거예요. 상무님께서 계속 ‘건설주’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건설주 이미 많이 올랐고 슬슬 증권사에서는 ‘야 이거 너무 많이 올랐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상황 보고 계십니까?
★ 차영주 : 건설주들뿐만이 아니라 지금 많은 종목들이 지금 주가가 오른 건 사실이에요. 기판 관련주도 최근에 많이 올랐고, 2차 전지도 많이 올랐고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이제부터는 ‘반도체 독주’. 저는 아직 반도체가 끝나지 않았다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따라 올라오던 ‘건설’. 우리가 기판 이런 것들은 약간의 동력이 조금 떨어질 것이다 보는 거고. 그래서 결국은 그렇다고 해서 지수가 7천, 8천 못 가느냐? 아닙니다. 간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가긴 가는데 여기서 약간의 조금 오해 아닌 것들. 지금 제가 만약에 8천 갑니다라고 얘기를 하면 올 여름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지금 계신 것 같아요. 올여름에 8천 간다라는 건 아니에요. 지금 우리가 얘기를 하는 것이 7천, 8천 얘기하면 ‘도대체 올여름에 언제 가는 거야?’라는 건데 저는 내년 정도 돼야 한 8천까지 가는 것이 오히려 더 시장에 도움이 된다라는 거고.
◆ 조태현 : 조금 천천히 장기로 상승하는 게 좋다?
★ 차영주 : 장기로 상승하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겠고. 그러한 과정에 있어서 최근에 급등했던 종목들은 조금 쉬었다가 다시 간다. 이런 개념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제가 그냥 8천 갑니다 그러면 ‘지금 질러? 올 여름에 8천 가?’ 이렇게 생각하시면 조금 오산이다.
◆ 조태현 : 투기를 조장하시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 살펴본 게 ‘반도체’ 그리고 ‘건설 말씀을 드렸고요. 나머지 전력 기기 여러 가지 있는데 오늘 하나만 더 살펴보도록 할게요. ’2차 전지‘ 이거는 주가가 먼저 올랐는데 실적은 아직 그렇게 눈에 띄게 좋아진 것 같지는 않아요. 이거 2차 전지 앞으로 계속 갈 수 있다고 봐야 됩니까? 아니면 여전히 조금 조심해야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저희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명히 실적이 좋아지려면 시간은 많이 걸릴 것 같기는 한데, 지금 정부 정책이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태양광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이번 이란 사태를 겪으면서 ‘에너지 다변화’에 대한 논의들이 정부 차원에서, 정책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또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저희는 2차 전지 그리고 ESS라든지 이런 쪽들은 충분히 바닥은 정말 지났고, 또 실적이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따라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저희는 ‘2차 전지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이런 쪽을 좋게 보고 있고요. 또 한 가지만 잠깐 말씀드리면 2차 전지나 신재생 쪽이 어떻게 보면 트럼프의 최대 피해 주였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허재환 : 그런데 트럼프가 좀 있으면 레임덕이 시작이 될 거기 때문에.
◆ 조태현 : 시작은 이미 됐어요.
☆ 허재환 : 그래서 분명히 기회가 조금 더 있지 않을까. 그리고 단기적으로 많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종목들 올라가는 거에 비하면 엄청 소외가 됐었기 때문에, 저는 조금 더 여력은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난번에 상무님께서 K-뷰티, ‘화장품 봐라’라고 하셨는데. 그다음부터 화장품이 굉장히 좋아서. 상무님 요즘 작두를 타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 게 많이 포함돼 있는 주가지수죠? ‘코스닥 지수’ 마지막으로 짚어보도록 할게요. 코스닥 1200포인트는 올라왔는데요. 그다음으로는 또 지지부진해요. 상대적으로 못 가는데 전망은 어떻게 하세요?
★ 차영주 : 코스닥이 거기서 잠깐 멈췄던 원인 중에 하나는 ‘제약바이오’에 있다라고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와 2차 전지가 같이 양날개짓을 하면서 올라가야 되는 건데. 지금 상황에서는, 더군다나 코스닥 같은 경우는 또 ‘리노공업’이라는 IT 대장주가 최근에 또 대주주의 지분 매각 이런 것들이 나타나면서 2차 전지 외에는 조금 나머지 쉬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코스닥 지수에 대한 부분들을 조금 제어하고 있는 부분들인데. 이거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서두르지는 말자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조태현 : 코스닥 올해 그러면 지금부터 쓸어담아야해요?
☆ 허재환 : 저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거든요. 진짜로 실적이 좋다 이런 것보다도 ‘시장의 구조가 조금 바뀌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부 정책상 예를 들면 180개 종목과 아닌 종목들로 리그를 분리를 한다든지, 그다음에 동전주를 정리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되게 되면은 기본적으로 시장이 조금 더 체질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리고 약간 물론 코스피에 있는 대형주들에 비해서는 투명성이라든지 실적의 업 앤 다운이 워낙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코스피가 저렇게 올랐으면 어쨌든 동생은 따라는 올라간다고 생각이 들어서. 저는 그래도 하반기 하반기에는 코스닥 쪽도 더 저희가 열린 마음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조금 더 기대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그리고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두 분과 함께 개국 18주년 기념으로 <코스피 새 역사! 나에게 박수를!> 이라는 주제로 진행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차영주, ☆ 허재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