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동남아 마약 총책'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 모 씨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수사를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은 박왕열과의 공모관계 등 최 씨의 범행 전반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영수 기자!
박왕열의 마약 공급책이 한국으로 송환됐다고요?
[기자]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 등을 받는 최 모 씨가 오늘 태국에서 송환됐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박왕열과 무슨 관계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모 씨 / 마약 공급책 : (마약 밀반입해서 공급하셨다는 혐의 인정하십니까?)…. (박왕열과 무슨 관계입니까?)….]
경찰은 최근 박왕열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가 박왕열의 마약 공급책이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후 최 씨가 태국에 거주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태국 경찰과 함께 수사에 나서 방콕 근교에 있는 고급주택 단지에서 최 씨를 검거했습니다.
한국과 태국 경찰은 3일 동안 합동 잠복작전을 펼쳐 불법 체류 혐의로 최 씨를 검거했는데요.
경찰은 양국 경찰 간 긴밀한 공조 관계를 바탕으로 공조 요청 접수 7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 씨는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죠?
[기자]
최 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난 2019년쯤부터 필로폰 22kg 등 10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일부가 박왕열에게 공급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거래 규모 등은 추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송환된 최 씨는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우선 최 씨를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한 경찰은 박왕열과의 공모관계를 포함해 최 씨 범행 전반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후 확인되는 범죄 수익도 환수할 방침입니다.
또 최 씨가 2018년 이후 출국 기록이 없는 점과 검거 당시 타인 명의의 여권이 발견된 점을 바탕으로 최 씨가 다른 사람 여권을 사용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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