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남아 마약 총책'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 모 씨가 태국에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박왕열과의 연결고리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 방콕 인근의 한 고급 빌라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이른바 '동남아 마약 총책'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 등을 받는 최 모 씨의 거주지입니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해 최 씨를 검거한 뒤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최 모 씨 / 마약 공급책 : (마약 밀반입해서 공급했다는 혐의 인정하십니까?)…. (박왕열과 무슨 관계입니까?)….]
최 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난 2019년쯤부터 필로폰 22kg 등 10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일부가 박왕열에게 공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박왕열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가 박왕열의 마약 공급책이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태국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태국 경찰과 3일 동안 합동 잠복 작전을 펼친 끝에 불법 체류 혐의로 최 씨를 검거했습니다.
공조 요청 접수 7일 만이었습니다.
[오창한 /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 : 피의자가 태국에 거주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이후 한국과 태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태국 현지에서 신속하게 검거해 송환해 올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해 박왕열과의 공모 관계를 포함해 범행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범죄 수익도 추적해 환수할 계획입니다.
또 최 씨가 2018년 이후 출국 기록이 없는 점과 검거 당시 타인 명의 여권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윤재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영상제공 : 경찰청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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