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성분 가운데 하나인 나트륨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인 소도 꼭 먹어야 하는데요.
그동안 외국산이 거의 대부분이던 미네랄소금 블록 시장에 국산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비육우와 번식우 700마리가량을 키우고 있는 전북 익산의 한 축사 농장.
소들이 벽돌처럼 생긴 네모난 블록을 핥아 먹고 있습니다.
소금, 즉 나트륨이 주성분인 국산 미네랄소금 블록입니다.
[김원호 / 국산 미네랄 블록 업체 대표 : 소화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 소금을 꼭 먹어야 됩니다. (소도?) 예. 맞습니다.]
그동안 미네랄 블록은 외국산이 95% 이상을 차지했는데, 주로 스페인에서 수입됐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국산 미네랄 블록에는 국산 천일염을 원료로 한 나트륨 80%, 미네랄과 비타민 A와 E, D, 그리고 항곰팡이제가 20% 들어있습니다.
상당히 무거운데요. 10㎏ 정도 됩니다. 이 미네랄 블록 1개면 소 4마리가 1달가량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국산 미네랄 블록은 농진청 실증 실험 결과 한우의 면역력 향상과 육질 개선 효과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번식우의 경우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컸습니다.
[이근수 / 소 사육 농가 : 번식 효율이, 발정이 잘 와서 번식 효율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미네랄이 포함돼 있어 국산은 외국산보다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효과가 뛰어나 빠른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석형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 농진청이 연구 개발한 성과물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더 적극적으로 실용화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 국산 미네랄 블록은 지난해 일본에 27톤가량 수출했고, 올해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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