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구출하는 지원 작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약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시간 기준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나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 세계 국가들이 자국의 선박을 풀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해 자신이 이들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균열을 내고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데, 만약 방해를 받는다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역제안한 14개 항 종전안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의 협상에서는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3일) :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황이 매우 순조롭습니다. 이란 측은 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누가 지도자인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파키스탄에 전달한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이란의 종전안은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핵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안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다음 주에 유정을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도 거의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부 장관 : 우리는 그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로 130만 달러(약 19억 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는데, 이는 과거 일일 석유 수익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합니다.]
또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4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다시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이란에서 원유를 구매해 사실상 자금을 지원해 왔다고 강조해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관련 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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