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로 미 육군 예산에 최대 9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구멍이 생기면서 군 운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육군은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예산이 바닥나자 정예 요원 훈련과 일선 부대 교육을 줄줄이 취소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
특히 육군 전투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제3 기갑군단은 예산이 반 토막 났으며, 헬기 조종사들의 비행시간마저 최소 수준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최정예 공병 과정인 '새퍼 코스'와 주요 포병 훈련들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등 미군의 숙련도 저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미 선발대가 출발한 '블랙 잭 여단' 4천 명의 폴란드 순환 배치 계획까지 돌연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란 전쟁 작전 수요와 물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군 대비 태세 유지에 한계가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려한 전력 뒤로 심각한 예산난을 겪고 있는 미 육군은 핵심 작전을 제외한 모든 지출에 대해 고강도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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