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권혁중 경제평론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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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극적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2차 사후조정회의가 예정대로라면 지금 7시가 조금 넘었는데 7시까지 회의가 잡혀 있었거든요. 아직까지 전해진 소식이 없는데 이견을 좁히고 있을까요?
[이인철]
글쎄, 내부 분위기는 실시간으로 전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어제 끝날 줄 알았는데 어제도 못 끝냈어요. 그래서 2차 사후 조정까지 갔는데 디데이 이틀입니다. 48시간 남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론은 상당히 좋지 않아요. 이제 노조의 파업에 대해서 각종 지표가 발표되고 노조위원장들의 발언까지 공개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여론은 좋지 않은데 지난 주말부터 정부도 스탠스가 바뀐 것 같아요. 그동안은 노동 삼권에 배치되는 긴급조정권은 조금은 거리를 뒀었는데 오히려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언 시작으로 또 이재명 대통령, 노동권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경영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인해서 노조가 압박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핵심 쟁점이 어쨌든 연봉 상한선 50% 상한선을 없애고 그리고 제도화 하자, 영업 이익의 15%는 제도화하자, 고정비용으로 가져가자는 얘기인데 이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어쨌든 막판까지 계속 의견을 가져가고 있고 그리고 중앙노동위원장이 뭐라고 얘기했느냐.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언급한 부분을 보게 되면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조금 한두 개를 제외하고는 조건부 합의나 아니면 추가 협상 여지를 남기는 수준에서 절충 가능성이 열려 있지 않나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노사 간 합의가 만약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다음 시나리오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 조정안에도 노사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예상 시나리오를 저희가 예상해 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권혁중]
일단 제가 봤을 때는 국민적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긴급조정권을 쓸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긴급조정권을 쓴다고 본다고 하면 30일 동안 파업은 안 되는 거죠. 그럼 그 사이에 사실상 더 자율 협상이라든지 조정이 이루어질 것 같은데요. 그렇게 된다고 하면 아마 노조와 사측에서 얘기가 오고 가고 만약에 그 사이에도 조정이 안 된다고 본다면 중노위에서는 역시나 중재 재정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이 중재 재정은 뭐냐 하면 일단 노사가 합의가 안 되면 제정을 하게 됩니다. 확정하게 되고 이걸 안 따르게 되면 법률적 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 긴급조정권 발동하고 그다음에 중재 재정까지 간다, 이렇게 보는데 한 번도 중재제정까지 간 적은 없습니다. 긴급조정권은 한 4번 정도 있었는데 그다음에 중재제정까지 간 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 안 된다고 하면 워낙 국민적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적인 경제에 대한 부분 때문에라도 아마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 자연스럽게 그전에 당연히 노사가 자율 협상을 통해서 합의가 되는 부분이 가장 좋겠지만 지금 상황 본다고 해도 역시나 쟁점이 워낙 팽배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힘들고요. 그러고 사실 국민적인 요구사항도 노조의 입장은 너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대부분의 목소리인 것 같습니다. 아까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영업 이익의 15%를 제도화하겠다는 거잖아요. 제도화하겠다는 얘기는 사실 고정 비용으로 계속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영업이익 자체가, 영업이익에서 나온 한 15%를 만약에 계속적으로 제도화해서 이걸 노조의 성과급으로 준다고 하면 그 나머지 잉여자금 갖고 그다음 연도에도 투자해야 하고 케팩스도 하고 자본지출도 해야 하는데 그러면 미래 비전이 없잖아요, 삼성이라는 기업이, 그러다 보니까 제가 봤을 때는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고 특히 주주들 입장에서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죠, 나의 배당이 적어지는데.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보더라도 사실 노조의 너무 무리한 요구가 이 발단의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두 분께서 협상 막판 쟁점을 꼽아주신 건데 성과급 배분 방식인 거잖아요. 노조가 얘기하는 게 성과급과 영업 이익의 15%를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건데 만약에 이 요구대로라면 영업이익이 300조 원이라고 가정하면 1인당 얼마씩 배분을 받게 되는 건가요?
[이인철]
놀라지 마십시오. 1인당 평균 연봉이 아니라 상여금만, 인센티브만 6억 원입니다. 그런데 올해가 삼성전자 추정 영업이익이 300조 원이에요. 그런데 15%라고 하면 45조 원을 일회성 성과급으로 달라는 얘기고요. 내년은 더해요.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490조, 500조 얘기 나옵니다. 이것의 15%라면 70조가 넘어요. 그러면 2년 차에 1인당 평균 10억 원가량 성과급을 받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R&D 비용을 보게 되면 한 38조 원 수준이에요. 그러니까 R&D 비용, 연구개발비의 2배를 일회성 성과급으로 태우겠다는 겁니다. 사측의 제안대로 영업이익의 15%를 특별이익으로 줬다고 하더라도 4억 3000만 원이에요. 그러니까 물론 이건 제도화하느냐, 아니면 올해에만 특별히 영업이익의 10~15니까 중간 정도 지점에서 만나겠죠. 그러면 5억 원 안팎으로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걸 수용하는 순간 삼성전자만 바라보고 있던 전 세계, 국내를 포함해서 전 세계 IT 글로벌들이 삼성전자만큼 달라, 영업이익의 몇 퍼센트를 달라, 벌써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의 성과는 사실은 반도체업 호황이라는 특수성 때문이에요. 몇 년 전, 삼성전자 법인세 못 냈어요, 적자가 너무 커서. 그런데 장기 투자의 결실이에요. 이게 장치 산업이고요. 누구나 한 번에 뛰어들어서 소득을 낼 수 없는, 기술이 뒷받침이 돼야 해요. 물론 여기에다 믿고 투자한 주주들 그리고 협력업체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가 시너지가 돼서 지금 나타나고 있는데 이걸 한꺼번에 고정 비용으로 달라고 얘기하고 있는 건 이건 사실은 상법에 위배될 소지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여금, 잉여금은 이사회와 주총 결의를 거쳐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상법에 근거해서. 그런데 이 기준을 바꾸겠다는 거잖아요. 우리가 피파 월드컵을 하는데 피파 월드컵 때 기준을 선수가 정하지는 않죠. 피파가 정하고 레프리, 주심이 그걸 관리 감독하는 기구인데 여기는 지금, 물론 요구할 수 있어요. 올해 너무 장사가 잘 되니까 올해는 성과급 100% 달라, 이렇게 요구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장기적으로 장사가 되든 안 되든 고정비용으로 매년 영업이익의 15%를 가져간다? 이것은 월권 행위예요. 그러니 주주권 침해며 상법 위배 소지가 나올 수밖에 없고 그리고 지금 시기가 너무 안 좋아요. 트럼프 대통령, 미중 정상회담 빈손 가서 가장 먼저 한 게 뭐냐, 대만의 TSMC 때리는 거예요. 야, 관세 물리 않으려면 빨리 미국에 와서 공장 만들어. 미국은 설계 갖고 있으니까 가장 먼저 해야 할 게 제조 기술에 능한 한국과 대만을 때리는 거예요. 지금도 미국에는 우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추가로 더 가져가겠다는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만일 이사회다. 그리고 주주다라고 하면 저는 한국에다 공장 안 지어요. 아니, 주주가 보면 15% 영업이익을 달라는 얘기는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수용이 된다고 하면 주가는 또 엄청나게 요동을 칩니다. 그리고 주주권 침해예요. 왜냐, 이득은 이제 노조들이 가져가지만 만에 하나 업황이 바뀌어서 침체 국면이 왔다면 누가 됩니까? 가져갔던 상여금을 토해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로지 주주들의 손해로 연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기업의 초과이익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노조 측의 입장을 잘 정리를 해 주셨는데 사측에서는 정리된 안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성과급을 주더라도 개인 연봉의 50%의 상한이 있었는데 그것은 유지하되 노조에서 말하는 영업이익의 15%가 아니라 200조 원을 넘었을 때 영업이익의 10%를 주겠다, 이런 입장을 낸 거란 말이죠.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권혁중]
저는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보겠고요. 일단 지금 삼성 같은 경우 OPI 제도가 방솝니다. OPI 제도에서 핵심은 그거예요. 연봉의 50%를 넘는 성과급은 주지 않는다. 그래서 연봉의 50%의 룰이 있습니다. 노조는 이 룰 때문에 아무리 영업이익이 크게 나와도 또한 15%를 받으려고 해도 이 룰이 있다 보니까 못 받으니 이걸 아예 없애자는 거죠. 그러니까 노조 입장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룰을 만약 없애게 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성과급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반도체 호황이잖아요. 다시 호황이 또 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막대한 성과급을 지불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측 입장에서도 이건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니까 원칙을 지키면서 가겠다는 것이 사측의 입장인 거고 그다음에 조건을 걸었죠. 200조 원 넘어가면 영업이익의 10%를 준다. 사실상 이건 SK하이닉스가 이미 영업이익 10%를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그만큼 맞춰주겠다는 거거든요. 노조 입장에서도 그다음에 노조원 입장에서도 손해볼 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 봐요. 하지만 노조 입장에서는 이 50%의 룰을 무조건 깨야 한다, 무조건 영업이익의 15%를 해야 된다고 하다 보니까 합의점이 맞지가 않는 것이고 제가 봤을 때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된다면 아마 주식 형태로 받지 않을까, 양도 조건부 주식이죠. 그러니까 양도 조건부 주식으로 해서 이렇게 성과급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보여지는데 그런데 원칙은 지켰으면 좋겠다. 그 룰에 대한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아마 사측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성과급 재원의 배분 비율도 쟁점인 것 같은 게 노조는 부문 70%, 사업부 30% 비율로 배분하자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측은 이에 대해서 성과주의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 이렇게 반대를 하고 있어요. 이렇게 잡은 이유는 뭘까요?
[이인철]
이게 사실 SK 하이닉스면 문제가 안 돼요. 전부 다 반도체 부분만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삼성은 반도체 부분만 있는 게 아니라 비반도체 부문도 인력이 어마어마합니다. 휴대폰 있고요. 가전 있고요. 전자기기 있고 디스플레이 있고 내부적으로 꽤 많은 사업부들이 있어요. 그런데 돈 벌고 있는 것은 지금 거의 90% 이상이 메모리, 반도체예요. 메모리, 반도체이다 보니까 이게 사실은 성과급이라는 게 인센티브라는 건 성과가 났을 때 더 연봉 이외에 추가적으로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정이 있어요. 연봉 상한 50% 이내에서 OPI를 주기로 되어 있지만 그런데 지금 보니까 반도체 경험, DX라고 하는 비반도체 부분은 지금 반도체만 좋은 성과를 내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게 아니냐라면서 노노갈등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사실은 만에 하나 90:10 정도로 반도체, 메모리 부분이 90을 가져가고 나머지 10을 가져가게 되면 너무나 격차가 벌어지겠죠. 나도 사업부 바꿔달라라는 내부 갈등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으니 성과급을 최대의 경우 노조의 경우 고르게 나누자라는 입장에서 반도체는 70을 가져갈 테니 나머지 사업 부문 30%를 가져가라는 얘기인데 이게 성과급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굉장히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해요. 왜냐하면 사업부 입장, 특히나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지금 전 세계가 전부 다 반도체 구인난이에요. 반도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출신은 웃돈 주고 데려갑니다. 그런 상황에서 만일 노조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서 N분의 1을 한다고 하면 누가 남겠어요. 더 좋은 조건에 더 나은 조건으로 전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아마 실적을 낸 것에 보상을 집중해야 된다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아마 사측은 강하게 반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급여를 추산한 분석이 나왔는데 이게 지금 평균 급여가 1인당 3600만 원으로 추산이 됐는데 이게 1년 연봉이 아니라 1분기에 3600만 원 받은 것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이걸 연간으로 계산하면 어떻게 됩니까? 월 평균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는 꼴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수치 자체는 지난해와 비교를 했을 때 25% 증가한 수치라고 하는데 원래 이렇게 받는 겁니까? 아니면 어떻게 보면 반도체의 수혜를 이미 입었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권혁중]
이미 입었다고 볼 수도 있겠고요. 그리고 월 1200받는 것, 저는 불만 없습니다. 당연히 삼성전자 다니시고 그다음에 지금 반도체 호황인 상황에서 당연히 월급 많이 받아가는 것, 이공계 쏠림 현상을 위해라도 사실상 이공계 출신들에 대한 월급이 높아지는 것은 전혀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혀 반대하지 않아요. 더 많이 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것은 이제는 기본 월급인 거고 성과급은 다른 문제거든요. 사실 성과급이 만약에 지금 노조가 원하는 것처럼 15%를 정기적으로 준다고 하면 사실상 이거 같은 경우에는 아까 소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노노 갈등이 굉장히 심해질 수밖에 없고, 특히 삼성 하면 우리는 딱 떠오르는 게 한 팀, 원팀이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부분별로 사실 원팀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 삼성전자의 경영 철학이 무너지는 것이고 그다음에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해 왔던 경영 원칙이 무너지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재용 회장이 머리가 굉장히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문제를 봤을 때 단순히 월급을 많이 줬으니까 너희 이만큼 가져가니까 성과급 많이 받는 것 안 돼, 이렇게 보는 프레임으로 보지 마시고 당연히 이공계 출신들 열심히 공부해서 연구 개발하고 많이 월급 받아가는 것은 칭찬해 줘야죠. 그런 것은 칭찬해 주시고. 하지만 비합리적인 성과급에 대한 이번 노조의 입장은 사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너무 무리한 요구이고 그러다 보니까 삼성전자가 노조 측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황, 이걸 지렛대 삼아서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니까 사실상 굉장히 어려운 부분으로 그래서 가고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앞서 두 분께서 모두 노노 갈등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 DX 부분 조합원들이 DS 부문 위주인 초기업 노조의 임금 교섭을 중단시켜 달라는 가처분을 중단을 했습니다. 결국 노사협상에서 본인들이 소외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이인철]
맞습니다. 아마 이 과정에서 나온 얘기인 것 같은데 아마 노조의 고위급 관료가 회사가 망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 망언을 했어요. 물론 분산을 염두에 둔 말일 거예요. SK하이닉스처럼 단일 부문의 사업부만 갖고 있다면 크게 불협화음이 없겠지만 그러나 비반도체 부분은 교섭의 을이 되어버린 거예요. 대부분이 다 반도체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7만 1000여 명의 초기업 가운데 거의 70% 이상이 대부분 반도체 노조들이다 보니 여기에 한 4000여 명 이상 비반도체 부문이 빠졌어요. 그러면서 교섭중단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스마트가전 부분들 상대적으로 박탈감 크죠. 같은 회사 다니는데 너는 얼마 인센티브 받았는데 물어볼 텐데 나도 삼성전자에 다니는 한 일원으로서 박탈감이 클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내부 균열부터 시작을 해서 특히나 가전, 모바일 부분은 우리가 들러리냐, 우리가 반도체 들러리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상당히 MZ세대를 아우르는 노조가 굉장히 커 가면서 사실 5개 노조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5개 노조 내 교섭권 자체를 거부하는 일부 노조가 있다는 것, 내부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의 성과급 체계를 사측이 마련하는 것도 급선무입니다.
[앵커]
사실 이 갈등은 초기업 노조 내부에서도 지금 계속 포착이 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일부 조합원은 노조 지도부가 파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도 위반을 했고 협박성 발언도 했고 고용노동부에 시정 명령하고 행정지도를 요청하기도 했다는데 이런 갈등이 향후 파업 강행을 했을 때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권혁중]
지금 초기업노조가 사실 교섭권을 가지고 있잖아요. 과반을 넘어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가죠? 아까 잠깐 얘기가 나왔지만 DS 부문, 그러니까 7:3으로 부분이 7그다음에 사업부가 3,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핵심을 본다고 하면 노노 갈등 때문에 그렇다. 왜냐하면 지금 교섭권을 가지고 있는 초기업노조에서 노조원이 이탈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른 부분 안 챙겨주면 더 이탈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초기업 노조 입장에서는 굉장히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다른 부문에 대한 이제는 몫 챙기기 위해서 나서고 있고 지금 보니까 DX 부분에서 탈퇴가 계속 일어나고 있고 거의 보면 6000명 정도가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지금 7만 노조원이 간당간당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고 하면 과반 노조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초기업 노조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다른 부분까지도 챙길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에는 쫓기고 있는 건 노조라고 생각을 해 보겠고. 그래서 이제는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써도 반발이 없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 보겠고 물론 긴급조정까지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은 안 갔으면 좋겠는데 만약에 이런 상태로 합의가 안 되고 조정이 안 된다고 본다고 하면 결국에는 정부가 긴급조정권까지 이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은 굉장히 크고 당일날 분명히 꺼낸다면 시간 안 끌 것 같습니다. 바로 합의가 안 된다고 하면 당일날 아마 긴급조정권 카드를 꺼내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합의가 어떻게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경제에 미칠 영향도 클 것 같은 게 만약에 총파업에 들어가게 된다면 우리 경제에도 영향이 크지 않겠습니까? 이게 보니까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성장률이 0. 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 이렇게 보더라고요.
[이인철]
맞습니다. 지금 모든 게 다 반도체예요. 주식시장도 반도체, 수출도 반도체, 하물며 수능도 반도체입니다. 한쪽이 K자형 양극화의 정점에 있는 게 반도체예요. 그러다 보니 우리 반도체가 수출해서 차지하는 비중, 특히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합니다. 그런 다음에 한국은행의 추계로는 만에 하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18일 동안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우리나라의 성장률 0. 55%포인트 줄어들 수 있다는 거거든요. 0. 5%가 어느 정도냐. 우리 두 번 추경했어요, 현 정부 들어서. 추경한 게 0. 1, 0. 2 정도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추경을 네다섯 번 한 것이랑 맞먹는다는 겁니다.
[앵커]
잠시만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왔는데 지금 삼성전자 노사 협상,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계속 전해 드렸는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 7시까지로 잡혀 있었던 회의가 밤 10시까지로 연장이 됐다는 소식입니다. 삼성전자 노사협상,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막판 진통을 겪으면서 이견 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초 7시까지였던 이 회의가 밤 10시까지로 연장이 됐다는 소식,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 저희가 이 내용은 잠시 뒤에 또 정리가 되면 전해 드리고요. 소장님, 계속해서 이야기 해 주시죠.
[이인철]
일단 파업으로 가지 말아야겠죠. 일단 협상 시간을 늘렸다는 건 마지막 정말로 해 뜨기 전,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두 가지 쟁점에 대해서 힘겨루기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정 넘어서라도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고요. 어쨌든 한국은행은 최고 파업으로 인한 효과를 0. 5%포인트 우리 경제 성장률을 깎아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성장률 1분기 깜짝 성장이 있기 때문에 2% 초중반까지 있지만 0. 5% 깎이면 1%대입니다. 지난해 간신히 1% 했거든요. 계속해서 저성장 국면에 있다는 얘기예요. 그러다 보니 아마 정부가 파업을 현실화해서 오늘 만일 정말로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면 아마 긴급조정권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감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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