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던 공간이 이제는 사람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경기도 반려마루 화성에서 운영 중인 동물 교감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견 앞에서 처음엔 주저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능숙하게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강아지에게 부비며 다정하게 스킨십을 나눕니다.
마치 오래된 친구 사이처럼 따뜻한 체온을 공유합니다.
[박찬민 / 프로그램 참가자 : 재밌는 것 같아요. 먹잇감도 주고 산책도 하고. 공원에 데려가고 싶어요. 다음에.]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반려마루 화성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교감 활동'입니다.
올해부턴 참여 대상이 기존 초등학생에서 유아와 아동까지 확대됐습니다.
특히 장애인이나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이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동윤 / 안산대학교 교수 : 인간과 동물이 갖고 있는 유대감. 그러니까 상호 작용을 통해서 좀 더 자신에 대한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알게 돼 있고 생명을 소중히 돌보고 그다음에 관리하는 부분까지 알게 되는….]
반려인을 위한 에티켓 교육은 물론 비반려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박미영 / 경기도 반려마루2팀장 : 사회적 배려계층이나 고립·은둔 청소년처럼 평상시에 반려동물 교감활동을 접하기 어려웠던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고요.]
반려마루 화성이 단순히 유기 동물 보호에 그치지 않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사람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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