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베이징에서 만난 중러 정상은 불과 닷새 전 방중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난했습니다.
앞서 미중 담판 결과 정리한 백악관 팩트시트를 반박하는 성격의 해설 자료도 내놨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5번째 방중 환영 행사는 닷새 전, 트럼프 때와 판박이였습니다.
정상회담은 90분 동안 소인수 회담과 70분 남짓 확대 회담으로 나눠서 진행됐습니다.
공동성명과 각종 협력 문서에 서명한 뒤엔 앞서 방중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난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오늘날 세계는 매우 평화롭지 않습니다.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는 심각한 해를 끼칩니다.]
질의 응답 없는 공동기자회견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 리창 총리의 별도 경제회담도 열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모든 종류의 연료를 앞으로도 신뢰성 있게 중단 없이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는 미-중 무역 담판 결과에 대한 해설 자료를 뒤늦게 올렸습니다.
먼저, 300억 달러, 45조 원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합의 따라 설치될 무역위원회를 통한 동등한 규모, 대등한 관세 인하를 강조했습니다.
희토류 문제에 대해선 서로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 빌미였던 미국의 AI 반도체 기술 통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는 겁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 정상이 확정한 합의 방향에 따라 가능한 빨리 성과를 확정하고, 공동으로 잘 이행할 것입니다.]
이밖에 미국 농축산물과 보잉 항공기 수입 등 주요 내용은 비슷했지만, 일방적 성과처럼 포장한 '백악관 팩트시트'를 반박하는 성격도 담겼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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