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가운데, 이란 최고 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우라늄은 이란에 보관해야 한다고 명령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장밋빛 전망이 무르익던 종전 협상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양일혁 특파원!
[기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종전 협상이 여전히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상황인 거죠?
[기자]
맞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영국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고위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전한 소식입니다.
최고 지도자의 이번 지시는 이란 지도부에 합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란 고위 관료들은 우라늄을 해외로 내보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향후 공격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사안에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현재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의 인도 문제를 종전 협상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고 지도자의 이번 지시는 협상에 큰 변수가 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측이 종전 협상과 관련한 새로운 제안을 전달해 이란이 검토 중인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란이 미국이 보낸 메시지에 응답하고 있다고 이란 국영 통신사 ISNA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미국 측에 새로운 제안을 전달받아 검토에 들어간 지 하루 만입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측 관점을 전달받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테헤란에 온 이유도 언급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국 사이에 메시지 교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의 새로운 제안은 이란이 지난 17일 밤 파키스탄을 통해 검토 안을 보낸 지 3일 만입니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도 양국 이견을 최소화하고 공식 합의 발표를 이루기 위해 테헤란 방문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농축 우라늄 반출 문제에 이란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만큼, 협상 결과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우리 국적 선박이 처음으로 어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는데, 해협을 봉쇄 중인 이란이 통항 관리를 이유로 '통제 해역'을 설정했네요?
[기자]
이란 정부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를 명분으로 '페르시아만 해협청'을 설립했습니다.
이 기구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통제 해역'을 공개했습니다.
동쪽과 서쪽에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사이를 잇는 선을 긋고 '통제 해역'의 경계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통제 해역을 통과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려는 선박은 반드시 사전 조율을 거치고 공식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지정 항로'를 설정하고, 특정 서비스 제공을 대가로 '통행료'를 걷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항행의 자유에 제약이 있어선 안 된다며 UN을 비롯해 국제 사회에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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