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의 후발주자로 지목됐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에 칩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라고 미 정보 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습니다.
앤트로픽은 AI 수요 증가에 따라 연산 능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MS가 설계한 '마이아' 칩 서버를 임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앤트로픽은 MS의 최신 칩인 마이아200을 클로드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작업에 활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앤트로픽은 주요 AI 모델 개발사 중 처음으로 아마존·MS·구글 등 3대 클라우드 업체의 자체 칩을 모두 연산에 활용하게 됩니다.
이들 자체 칩을 활용하면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보다 추론 작업에서의 비용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들어 클로드 이용량이 폭증해 AI 인프라 부족에 시달렸던 앤트로픽으로서는 이를 통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앤트로픽은 MS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차세대 마이아 칩의 설계 과정에서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앤트로픽은 MS가 투자를 약정한 지난해 11월 이후 MS '애저' 클라우드 사용량을 계속해서 늘려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체 칩을 주로 내부 서비스 등에 활용해왔던 MS 입장에서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최초로 외부 AI 개발사에 자체 반도체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다만 양사의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최종 타결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앤트로픽의 라이벌인 오픈AI는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한 MS는 오픈AI 칩 탑재를 위해 데이터센터 공간 일부를 배정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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