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정보당국이 이란의 군사력 재건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드론 역량은 6개월 안에 완전히 복구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또 이란이 휴전을 틈타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미 연구소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은 휴전 기간을 전력 강화의 기회로 삼았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 이란군 대변인 (지난 10일) : 적들이 다시 오판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을 감행한다면, 그들은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란이 휴전 기간 드론생산을 일부 재개했으며, 군사력 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 CNN이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미사일 기지와 핵심 무기체계 생산능력 등을 빠른 속도로 복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란이 약화한 미사일 능력을 보완할 드론역량을 빠르면 6개월 안에 완전히 복구할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추정했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는 또 이란이 휴전을 틈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통제권 제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해협청을 통해 통제 해역을 설정하고,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선포했습니다.
물론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입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부 장관 : 전 세계 누구도 호르무즈해협 통행료 징수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며, 용납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란이 그런 방안을 고수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호르무즈에서 이란의 통제권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
[대니 시티노비츠 / 이스라엘 분석가 : 안타깝게도 이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미국이 이를 바꾸려 한다면, 결국 이란이 미국을 공격할 것이고, 실제로 상황의 악화는 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이란은 종전협상과 휴전국면을 활용해 호르무즈 통제체계 강화와 군사력 재건을 병행하며 전략적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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