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 최근 발생한 에볼라가 수백 km 떨어진 지역까지 급속히 퍼지면서 국제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경을 맞댄 우간다는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 운항을 중단했고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인도-아프리카 정상회의도 연기됐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발병을 선언한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진원지인 이투리 주에서 수백 km 떨어진 반군 지역 남키부 주까지 퍼진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브 루다힌드와가 / 남키부 주 공보국장 : 공중 보건에 관한 법률과 규정에 따라 저는 남키부주, 특히 미티-무르헤사 보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이 유행은 이미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웃 우간다는 수도 캄팔라에서 사망한 민주콩고인 남성 1명이 에볼라로 확인되면서 국경선을 따라 검사와 치료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바료문시 / 우간다 정보부 장관 : 현재 약 65명의 접촉자가 격리 시설에 수용되어 있습니다. 그중 9명은 증상을 보였지만 모두 에볼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간다는 에볼라 유입을 막기 위해 민주콩고를 오가는 항공편을 48시간 동안 멈추고 페리 여객과 국경 버스 운송은 4주간 중단했습니다.
에볼라 확산 여파로 오는 28일부터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11년 만에 열릴 예정이었던 인도-아프리카 정상회의도 개막 1주일을 앞두고 연기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현재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의심 사례는 670건에 관련 사망자는 16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콩고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장례 절차를 통제하자 반발하는 주민들이 불을 지르며 경찰과 충돌하는 등 사회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민주콩고에서는 1976년 이후 에볼라가 17번 창궐했는데 이번에는 약 5개월 만입니다.
현재 유행하는 것은 '분디부기오' 변종 바이러스로 백신은 아직 없고 치사율은 약 30~50%에 이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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