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난타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점령지에 있는 학교 기숙사가 드론 공격을 받아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양국이 우방국을 통해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공방도 벌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점령지 루한스크 지역에 있는 기숙사 건물이 부서지고 검게 그을렸습니다.
밤사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겁니다.
10대 청소년 80여 명이 잠을 자고 있다 무방비로 당하면서 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며 군에 보복 대응을 지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조작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이번 공격은 무작위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세 차례 이뤄졌고 드론 16기가 같은 장소를 타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 수위도 높이며 전쟁 자금줄을 조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700km 떨어진 야로슬라블 정유시설, 천5백km 떨어진 폐름주 정유시설을 비롯해 이달 들어 석유 시설 11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충돌은 최근 수도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뒤 더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서로 우방국을 통해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끌어들여 북부 지역을 통해 전쟁을 확대하려는 5개 시나리오를 파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공격적인 행동에 나선다면 대가가 있을 것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라트비아 영토 내 기지에 드론 부대를 배치해 러시아를 공격할 계획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의 관심이 중동 전쟁에 집중되면서,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재개는 점점 더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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