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미국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미국 방문 예정일 기준 21일 안에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남수단에 체류한 적이 있는 이들을 상대로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콩고 국적 승객이 탑승한 프랑스 여객기가 지난 20일 미국 공항 입국을 거부당해 캐나다 몬트리올로 우회 착륙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해당 승객은 몬트리올 공항에서 검역 검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성명에서 민주콩고 출신 승객이 항공사 측의 실수로 여객기에 탑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며 "에볼라 바이러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입국 제한 조치 때문에 해당 승객은 탑승해서는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국가적 위험 수준을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WHO는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진 사례가 82건으로 늘었고 그중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의심 사례는 약 750건, 사망은 177명으로 각각 늘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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