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이제 한자릿수,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전통적인 강세 지역에서 민심 다지기에 나서는 동시에 '중원'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오늘 여야 지도부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호남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전남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상 밖 '격전지'가 된 전북을 찾은 겁니다.
정 대표는 최근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는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1년 성적표라며 이 대통령을 좋아하고, 지지하면 이원택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김 후보가 무소속 출마 전 대통령과 교감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보도를 언급하며 허위 사실 유포라며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비판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김 후보는 '사천'을 주장하지만 본질은 '현금 살포'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렇듯 지도부가 김 후보 견제에 화력을 집중한 건 자칫 전통적인 강세 지역을 이번 선거에서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거로 풀이됩니다.
정 대표는 또 곧바로 전주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나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정 대표와 한 원내대표가 나란히 또 각각 '중원' 충남을 찾아 지자체장 후보들을 지원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 일정을 서울에서 시작했습니다.
현장 방문 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여 공세에 집중한 겁니다.
장 대표는 여권의 이번 선거 '죽창가' 대상은 스타벅스라며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 특검에 분노한 민심을 이 이슈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대부업 관련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김용남 경기 평택을 후보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대부 브라더스'라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회의 주재 이후에는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으로 향하는데요, '인물 경쟁력'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는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에 맞서 추경호 후보를 띄우기 위해 총력을 다할 거로 보입니다.
동시에 송언석 원내대표는 '중원' 충남을 향하는 '투 트랙 유세'도 이어나갑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23일) 대구 유세 지원에 나선 데 이어 오늘은 충청을 찾으며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박 전 대통령은 먼저 충북 옥천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이어서 오후에는 20년 만에 대전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유세를 도운 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뛰는 공주 산성시장을 찾습니다.
[앵커]
주요 격전지 후보들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서남권을 돌며 유권자와 만납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화두인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 신길2구역을 찾을 예정인데요, 연일 '부동산 이슈'를 내세우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맞서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반면, 오 후보는 이른 아침 관악구에서 시작해 도봉구·노원구 등 강북권을 찍고, 강남구·성동구까지 전방위 유세에 나섭니다.
주로 등산로 입구나 시장 등에서 시민과 만나며 접촉면을 넓히는 행보인데요, 오늘 마지막 일정인 성동구 성수동에선 건축 문화, 골목 정원을 순회하며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정치적 기반 지역을 집중 견제합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으로 시끄럽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김 후보에게 관련 내용을 적극 소명해달라고 당부한 만큼, 김 후보가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세부 해명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오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악할 일이라며 김 후보는 해명과 동시에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역시 선거사무소에서 연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김 후보 거취를 포함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장 선거전에선 범진보 진영인 민주당-진보당 간 단일화 경선이 일단 중단되며 막판 추이에 여야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에게 김두겸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지만, 뚜렷한 진척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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