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2시 반, 철거 중이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차도가 무너지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졌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수현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에는 노란색 출입 통제선이 걸려 있고 그 뒤로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철근이 무너져 내린 사고 현장이 그대로 보입니다.
회색 철근 막대기 여러 개가 힘없이 한쪽으로 쓰러져 있고, 남아 있는 구조물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 듯 아슬아슬한 모습입니다.
공사 현장을 가리고 있던 천은 군데군데 찢긴 채 바람에 휘날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에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로 3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공사 관계자였는데, 60대 남성 감리단장, 60대 남성 현장관리소장, 그리고 50대 남성인 외부 전문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는 오늘 새벽 철근 콘크리트 상판을 자르는 작업 중 상판이 2.9cm가량 주저앉자, 철거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안전진단을 벌였습니다.
숨진 안전진단 작업자들은 상판 단차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갔다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했습니다.
[앵커]
사고 이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 직후 소방차와 굴착기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차량이 투입됐지만 구조 작업이 끝난 지금은 다소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 인근인 서소문로 경찰청교차로부터 서울 아리수본부 앞 삼거리는 양방향 전면 통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사고 잔해가 기찻길 위로 무너져 내리면서 서울역에서 행신역을 오가는 KTX와 서울역에서 수색역 구간 전동열차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코레일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음날 새벽 1시 50분까지 심야 시간대 임시열차를 모두 4번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시 열차가 운행되는 노선은 경의중앙선 용산행과 1호선 광운대행, 인천행, 병점행입니다.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긴급 회의를 열고 사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박진우 신홍 구본은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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