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김수현 씨와 고 김새론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김 대표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고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전 취재진을 만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배우 김수현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김 세 의 /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 혐의 인정 하나도 안 하고요. 저희가 이따가 자세히 다 반박할 예정인데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자신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재판부 판단은 달랐습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대표는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 씨와 교제했다거나, 김새론 씨가 숨진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고 김새론 씨가 중학생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 파일도 재생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당시 김 대표가 AI로 조작한 음성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또 김새론 씨의 유족 측으로부터 SNS 대화 캡처 사진을 받은 뒤, 누군지 확인되지 않은 프로필에 김수현의 사진을 임의로 넣어 마치 김수현과 김새론의 대화인 것처럼 자료를 왜곡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대표가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 씨와 교제한 적이 없고, 사망 경위와도 무관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비방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변호인과의 공모 여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고한석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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