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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일주일 앞으로...여야 모두 '총력전'

2026.05.27 오전 09:20
지방선거 D-7…서울시장 선거 판세도 '안갯속'
정원오·오세훈 오차범위 내 접전…시청 주인은?
서소문 붕괴사고 여파에 선거운동 '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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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진영이 결집하면서 전국적인 혼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YTN 특설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야외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일주일 뒤면 제 뒤로 보이는 서울시청의 주인이 결정됩니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원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속,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돼야 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두 후보 모두 '일단 멈춤'입니다.

어제 있었던 서소문 철거 현장 붕괴사고 때문입니다.

사고 직후부터 모든 유세 일정을 취소했던 두 후보는, 오늘도 공식 일정 없이 차분한 선거 운동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다만 캠프 내부를 들여다보면 조금은 다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먼저 정원오 후보 캠프에선 '말조심, 행동 조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채현일 의원이 사고 직후, 책임을 오세훈 후보에게 돌리는 SNS 글을 썼다가 삭제하고, 김동아 의원은 사고 현장에서 웃음 짓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었는데요.

캠프 관계자는 뭐든 빌미를 줄 수 있지 않겠느냐며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후보 측에선 허탈감과 당혹감이 읽힙니다.

지지율 격차를 줄이며 분위기를 타던 중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오 후보 측은 직무 권한은 정지됐지만 현직 시장은 맞는다며, 사고 원인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인데요.

정부·여당이 오세훈 후보 책임론을 꺼내 들 것에 대비해 대책도 마련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각 당 지도부도 어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는데, 오늘은 어떤 일정을 소화합니까?

[기자]
어제 하루에만 300㎞ 넘는 거리를 오가는 '강행군'을 소화했던 민주당 정청래 대표, 오늘도 종횡무진 유세를 예고했습니다.

잠시 뒤 충남 논산시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중원 공략에 나서고요, 오후에는 인천으로 이동합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등과 함께 인천 강화군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운서역 앞 영종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라도에 머무는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전남으로 갑니다.

강진과 보성, 순천, 광양, 여수까지 전남 곳곳을 돌며 지원을 펼칩니다.

최근 전북지사 선거 판세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선전하는 등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지도부가 호남에 특히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어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처음 나선 서울지역 유세 중에 서소문 사고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멈췄는데요, 오늘도 외부 일정을 최소화합니다.

아침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엔 당사 등에 머물며 선거 지휘에 전념할 거로 보입니다.

대신 송언석 원내대표가 수도권과 강원을 오가며 현장 지원에 나섭니다.

'격전지' 하남갑 지역을 찾은 뒤에는 곧장 강원 고성군으로 향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 순회 유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당 원로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도 등판해 부울경 공략에 돌입합니다.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울산과 부산을 차례로 찾을 예정인데, 국민의힘 김두겸-무소속 박맹우 후보 사이 난항을 겪는 울산시장 선거 '보수 단일화'에 돌파구를 마련해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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