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21호 비행사들이 우주에서 7개월 동안 머문 뒤 무사 귀환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선저우 21호 비행사들이 탑승한 귀환 캡슐이 어젯밤 8시쯤 중국 북부 네이멍구 둥펑 기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령관인 장루 등 우주 비행사 3명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우주 비행은 우주정거장 톈궁에 진입한 뒤 궤도에서 210일간 체류해 중국 우주 비행사 단일팀 기준으로 최장기 궤도 체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또 장 사령관은 이번에만 세 차례 우주 유영에 나서면서 모두 7차례 우주 선외활동을 수행해 중국에서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선저우 20호 우주선 귀환 캡슐 현장 점검과 촬영, 우주 파편 방호장치 설치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또 지구에 있는 연구진과 긴밀한 협조 아래 미세중력 기초물리, 우주재료과학, 우주 의학 등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을 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우주비행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돌아오는 이례적인 상황을 겪었습니다.
당초 이들이 타고 귀환해야 했던 우주선은 선저우 21호였지만, 앞서 우주 파편 충돌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선저우 20호' 비행사들을 대피시키는 데 먼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지구에서 '선저우 22호'를 무인 상태로 긴급 쏘아 올렸고, 비행사들은 이 구조선의 귀환 캡슐을 이용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귀환 직전, 톈궁 우주정거장에 새로 도착한 '선저우 23호'와 임무 교대를 마쳤습니다.
선저우 23호 팀은 최초의 홍콩 출신 비행사인 리자잉을 비롯한 3명의 우주 비행사로 꾸려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일반적인 체류 기간의 두 배인 약 1년 간 우주정거장에 머물 예정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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