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붕괴 사고로 무너져 내렸던 서소문 고가차도 상부 구조물이 철거되면서 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휴일인 오늘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이제 열차가 오가고 있다고요?
[기자]
남아있는 기둥 사이로 노란색 전선이 연결된 모습이 보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끊어졌던 전차선인데, 밤사이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지금은 이 전선을 통해 열차에 다시 전기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철로 위로 쏟아졌던 고가도로 상부 구조물이 치워졌고, 시설물 복구가 이뤄지면서 열차들이 속속 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실제로 경의선과 KTX 열차가 이곳 선로를 오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발생 79시간여 만인 어젯밤 9시 40분쯤 긴급 철거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장에 남은 양쪽 기둥은 비교적 붕괴 위험이 낮아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새벽 시간대를 활용해 열흘 안에 철거할 방침입니다.
[앵커]
경찰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수사를, 주말인 오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어제, 서울 도시기반시설본부를 포함한 7곳을 11시간 동안 압수수색 했습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를 발주한 서울시 소속 기관입니다.
이 밖에도 서울시가 공사를 맡긴 원청 업체 본사와 하청 업체, 현장사무실 등이 강제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또, 현장 CCTV와 안전 수칙이 담긴 작업 계획서, 고가 철거 사업 관련 입찰·발주 계약서 등을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그런 만큼 주말 동안 압수물을 분석해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관련자 소환 일정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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