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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성향 니카라과에서 정적 숨져...트럼프 다음 표적 될까

2026.06.01 오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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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성향 니카라과에서 정적 숨져...트럼프 다음 표적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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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성향의 중남미 국가인 니카라과에서 저명한 원주민 지도자이자 다니엘 오르테가 정권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던 브루클린 리베라가 구금 3년 만에 건강 악화로 숨졌습니다.

니카라과 보건부는 리베라가 향년 73세를 일기로 코로나19로 인한 세균 감염 합병증으로 숨졌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스키토 원주민 출신인 리베라는 원주민 정당 '야타마'(YATAMA)를 이끌며 하원의원을 지내는 등 원주민 권익 신장과 반독재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현직 의원이던 리베라는 니카라과의 철권 통치자인 오르테가 대통령 정권에 맞서다 2023년 9월 전격 체포돼 수감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정권은 리베라의 수감 생활을 인정하지 않았고, 가족들의 면회도 금지했습니다.


이처럼 2년 8개월간 생사조차 감춰오던 니카라과 정부는 미국과 유엔 등에서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지난 27일에야 구금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니카라과 정부 발표와 함께 리베라의 입원 사진이 공개되자 미 국무부는 즉각 니카라과 정권이 리베라에게 가한 "잔혹한 대우와 처참한 건강 상태"에 대한 책임을 은폐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유엔 집계 결과, 니카라과에서는 2018년 이후 124건의 원주민 구금과 46건의 폭력 사망 사건이 발생했으며 2019년 이후 구금 중 숨진 정치범만 최소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카라과 오르테가 정권은 미국의 통제에 맞서 싸운 좌파 정부로 쿠바 정권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제거 1순위 대상으로 물망에 올라와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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