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서울 한 투표소에서 투표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에서 4시간이 더 늘어난 건데, 현장에선 일부 유권자들이 선거 무효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서울 잠실7동 제2 투표소입니다.
[앵커]
지금은 투표가 종료된 상황인가요?
[기자]
네, 보시다시피 현재 투표소의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그러나 공식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보다 4시간 뒤인, 밤 10시까지 투표가 이뤄졌는데요.
투표가 끝난 뒤에도 현장에는 유권자들이 여전히 모여있는 상황입니다.
"투표 무효"를 외치거나, "개표 중단"을 외치는 등 투표 지연 사태에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오늘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등 동남권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현상이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송파구 잠실동과 가락동, 문정동 등 투표소에서는 오후 3시쯤부터 유권자들이 투표를 못 한 채 기다리는 일이 속출했습니다.
YTN 취재진이 방문한 가락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시민 백여 명이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할 걸 우려해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고, 투표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린 유권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선관위는 과거에도 '소쿠리 투표' 논란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는데, 이번 사태로 또 한 번 부실 관리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잠실7동 제2 투표소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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