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장성철 : 천하람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천하람 : 네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천하람입니다.
◇ 장성철 : 네. 좀 안 좋은 질문부터 좀 할게요. 지방선거 평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무 아쉽죠.
◆ 천하람 : 많이 아쉽죠. 저희 개혁신당이 사실은 이번에 전국적으로 굉장히 많은 후보를 냈거든요? 200명에 가까운. 근데 저희 당이 소화할 수 있는 역량보다 어떻게 보면 더 많은 후보를 낸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아쉬움도 있고, 좀 더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던 부분이 있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고. 조금 더 보다 근본적으로 이게 선거 때가 되면 저희가 양당이 다 마음에 안 든다라고 하다가도,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중에 더 심판하고 싶은 정당이 항상 생기잖아요? 그러면 그럴 때 양당으로 쫙 결집이 되는데, 그 결집되는 거를 어느 정도 막을 만한 개혁신당만의 아젠다와 매력이 좀 더 강화돼야 되는 거 아닌가. 그게 아니면 중간 부분에 어느 정도 여론조사가 나오다가도, 막판에 또 다 양당으로 빨려들어가는 사표방지 심리에 이제 맥없이 당하는 일이 계속 반복돼서는 안 되니까. 이준석 대표는 그걸 이준석 모델, 동탄 모델로 한 번 뚫어낸 적이 있는데, 그럼 이준석이 아닌 개혁신당의 출마자들은 그러면 그걸 단순히 개인기로 뚫어낼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개혁신당의 방향성과 아젠다를 좀 더 강화해야 되는 거 아닌가 저희도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제일 아쉬운 지역은 어디세요?
◆ 천하람 : 아무래도 경기도에서 조금 더 저희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게 사실은 좀 아쉽고요. 그 외에도 그러니까 저희가 정말 괜찮은 젊은 후보들이 전국 각지에 너무 많았거든요? 특히 3인 선거구 같은 데들은 당에서 조금만 당세가 뒷받침 됐으면, 워낙 열심히 뛴 후보들이라서 괜찮은 후보들이 많았어요. 근데 그런 데들이 막판에 다 휩쓸려서 사라지는 걸 보고, 제가 너무 마음이 아팠죠.
◇ 장성철 : 그게 개혁신당의 부족함이라기보다는, 양 부족 체제에, 아니 양당 체제에 어떤 좀 나쁜 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 천하람 : 예. 그래서 참 지방선거가 작은 정당에게 가장 힘들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들어왔었는데, 막상 치러 보니까 정말 그렇고요. 다음 총선까지 당이 어떻게 하면 자생력을 갖출 것인가, 저희도 지금 내부적으로 굉장히 열심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할 생각은 없으세요?
◆ 천하람 : 저도 정말 하고 싶은데, 그러니까 저는 그래서 다음 총선에서 꼭 당이 커져야.. 이게 사퇴를 하려고 그래도, 특히 원내대표는 제가 사퇴하면 이주영 의원님이 하셔야 되는데, 이주영 의원님이 정책위의장 이미 하고 계시고, 그래서 지금 사퇴의 자유도 없는 정도로 당이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좀 빨리 키워야겠다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그 자리에 있으시면서 더 열심히 해 주셔야 됩니다.
◆ 천하람 : 아무튼 열심히 하겠습니다.
◇ 장성철 : 네. 투표용지 부족에 대해서 좀 여쭤볼게요. 대표님께서 상당히 이 부분 의지를 갖고, 여러 가지 문제 제기도 하시고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시잖아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 선관위로부터 실태 보고를 좀 받으셨는데,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 문제점 뭡니까.
◆ 천하람 : 선관위가 위원회잖아요? 위원회에 가장 안 좋은 형태만 모아놨더라고요. 그러니까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요. 뭐냐 하면 투표용지를 50%까지 인쇄할 수 있다 라고 대충 지침을 내려요. 근데 그러면 각 시군구 선관위에서 송파구다? 예를 들면. 그걸 50%로 정해요. 그러면 ‘야 송파에서 50%를 해도 돼?’ 이걸 누군가는 점검을 해야 되잖아요? 아무도 안 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물어봤거든요? 아니 송파는 본 투표도 많이 하는 동네인데, 그러면 지역별로 이런 걸 데이터를 좀 보고, 서울시 선관위든 중앙선관위든 너네는 50%를 하면 좀 적을 것 같은데 라고 누군가는 리뷰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근데 안 했대요. 그냥 각급 위원회가 독립된 위원회니까, 알아서 결정하게 내버려 뒀대요. 그러고 나서 문제가 생겼잖아요? 실제로 투표용지 부족할 것 같잖아요? 11시쯤에 처음으로 송파구 선관위에서 서울시 선관위에다가 “이거 부족하면 어떻게 해야 되냐” 물어봤다는 거예요. 근데 서울시 선관위는 답변도 한참 늦게 했지만, 이걸 중앙선관위에 보고도 안 해요. 그러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중앙선관위는 어떻게 알았냐? 4시가 넘어 가지고 민원인 전화를 받고 알았다는 거예요. 송파구나 서울시 선관위에서 보고도 전혀 안 오고.
◇ 장성철 : 완전 조직이 망가졌네요.
◆ 천하람 : 조직이 완전히 망가져 있고, 그리고 체계도 없고. 그리고 선관위에 근무하는 공무원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아 이거는 위원회가 또 결정해야 됩니다” 떠넘기고. 그러니까 이게 서로가 서로를 책임을 떠넘기기만 하지, 제대로 조직적인 의사결정이나 어떤 책임을 지는 구조가 아니더라. 제가 보니까. 그러고 또 추가 보도도 나왔지만, 그러면 이거 회의록 좀 줘 봐라. 도대체 50%로 뭘 하는지, 이걸 각자 결정을 어떻게 한 거냐 하면, 회의록도 없다. 줄 수 없다 그래요. 뭐 이런 식이니까 조직 자체가 책임성에서 완전히 지금 낙제점인거죠.
◇ 장성철 : 각 위원회 위원장은 판사들이에요? 현직 판사들?
◆ 천하람 : 거의 대부분 판사들이에요.
◇ 장성철 : 송파구금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판사에요?
◆ 천하람 : 판사일 거예요. 아마 그거는 찾아봐야 되는데, 서울시 선관위원장 중앙선관위원장 다 판사고요. 제가 예전에 순천시 선관위원장도 보면 판사셨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그것도 문제인 거예요. 왜냐하면 판사들이 솔직히 말하면 내가 지금 중앙지방법원장이니까 그냥 맞는 거잖아요?
◇ 장성철 : 겸이 많은 거죠?
◆ 천하람 : 겸이 많은 거예요. 그러니까 재판하다가 가끔 선거철에 와서 보고만 받고, ‘아 예 뭐 문제없으신 것 같네요. 이렇게 합시다’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근데 그러면서 실제 상근하는 선관위 직원들은 또 위원회에다가 책임을 떠넘겨요. 위원장은 사실은 그냥 겸임인데. 그러고 제가 참 황당했던 게, 잠실 7동 제2투표소가 투표를 제대로 못해 가지고 10시까지 연장을 했잖아요? 10시까지 연장하겠다. 왜냐하면 투표 시간을 마음대로 늘리는 것도 쉬운 게 아니잖아요? 대기표 주고. 막 들어보면 황당해요. 예를 들면 대기표를 주고 나서 그게 아파트 하나로 이루어져 있는 투표소라서, 아파트 관리소에서 부탁해서 안내 방송 했대요. 지금 대기표 받으신 분들 와서 투표해 달라고. 그런데 대기표 받으신 분 중에 당연히 안 온 분도 있고.
◇ 장성철 : 그러겠죠. 어디 딴 데 볼일 보러 나갔으면.
◆ 천하람 : 그럼요. 그리고 또 심지어는 어제 보도 보니까 남이 버린 대기표 주워다가 투표했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그런 상황인데, 그럼 10시까지 늘리자는 건 누가 판단한 거냐? 그랬더니 서울시 선관위원장이 혼자 판단한 거래요.
◇ 장성철 : 그게 법적으로 효력이 있어요?
◆ 천하람 : 없어요. 제가 봤을 때는 이거 되게 위험해요.
◇ 장성철 : 그러면 누가 결정해야 돼요?
◆ 천하람 : 원래 같으면 사실 최소한 서울시 선관위원회가 해야 돼요.
◇ 장성철 : 위원회를 열어가지고 거기서 결정해야 된다?
◆ 천하람 : 해야죠. 근데 위원회를 왜 안 개최했냐, 위원들이 다 어디 가 있었대요. 그러니까 저도 제일 황당한 게, 선관위인데 선건날에 보면 위원들이 다 없대요. 왜 없었냐? 그러면 상근이 아니기 때문에 없을 수도 있대요.
◇ 장성철 : 위원들은 대략 누구, 어떠한 직종에 있는 분들이에요?
◆ 천하람 : 판사들도 있고, 변호사들도 있고, 아니면 그냥 지역 유지 같은 분들. 그다음에 언론인들도 있고 그런 식인 것 같은데, 아니 아무리 상근이 아니라도 선거 날은 다 바로바로 회의를 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가 돼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중차대한 문제를.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같이 저희 보고를 받았거든요? 아니 이걸 그러면 사후에라도 서울시 선관위나 중앙선관위를 열어서 이걸 추인을 했냐, 아직까지 안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거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한 게 규정상 유효한 거냐? 제대로 답변을 못 해요.
◇ 장성철 :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 천하람 : 없고, 막 뭐만 하면 자기들이 이거 이거 못 합니다 못 합니다 하는 거는 법이랑 규정 얘기를 하면서, 본인들이 규정 어길 때는 급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선례가 있습니다. 관행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당나라 군대처럼 지금 돌아가고 있는 거죠.
◇ 장성철 : 완전히 망가진 조직이다. 저런 곳에서 선거 관리를 했다 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참 문제가 있었다라고 보여지는데, 그런데 저도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는요. 말도 안 된다 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기괴한 결과는 좀 있는 것 같아요. 광주 전남 같은 경우도 10곳 정도가 사전 투표 득표수가 좀 동일한 부분이 있어요. 하나 말씀드리면 광주 광산구 송정1동. 민형배 후보 1401표, 이정현 후보 120표, 고흥군 금산면. 민형배 후보 1401표, 이정현 후보 120표 똑같아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 천하람 : 근데 이거를 그러니까 우선..
◇ 장성철 : 10군데가 이래요.
◆ 천하람 : 그러니까 제가 광주 전남에서 저도 활동을 해오는 정치인 입장에서, 부정 선거라는 게 예를 들면 누군가가 의도를 가지고 투표 결과를 정해놓고 데이터를 조작한 거다 라는 정의를 쓴다면, 좀 슬픈 얘기지만 광주 전남 선거를 조작할 필요가 있겠느냐. 그리고 광주 전남 선거를 조작해서 예컨대 이정현 후보가 이기는 결과로 만든다면 뭐 그런데, 민형배 후보가 이기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조작할 필요성이 있느냐 부터 저는 좀 슬프지만 의심스럽고. 그런데 두 번째로 통계적인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허명회 명예 교수님? 고대 통계학과 명예 교수님인데, 이분이 필즈상 수상한 허준이 교수의 부친이래요. 게다가 보수라고 스스로 밝히셨는데, 이분이 생각보다 통계적 가능성이 높다 라는 거를 이렇게 통계학적으로 분석해서 쓰셨더라고요. 왜냐하면 이게 인구 구성이나 아니면 지지율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약간 비슷비슷할 수 있잖아요? 특히 인구학적 특성을 공유하는 투표소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이게 생각보다 그 확률이 한 1% 가량 나온대요. 똑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그래서 우리가 지금 투표소가 1만 4천 개가 전국에 그러니까 몇 군데 나온다고 해서, 통계학적으로 아주 이상한 것은 아니다.
◇ 장성철 : 광주 전남만 10곳이라는 것이..
◆ 천하람 : 그거는 좀 특이하긴 한 것 같긴 합니다.
◇ 장성철 : 아니 선관위에서는 우연이다 라고 하는데..
◆ 천하람 : 저도 좀 사실 그거는.. 그러니까 그게 제가 말씀드렸던 의도적으로 광주 전남 선거를 조작할까? 라는 거를 빼고 보면 사실 굉장히 좀 특이한 일이긴 한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그렇죠? 네. 이것도 한번 좀 관심 갖고 한번 좀 알아봐 주세요. 너무 궁금해요.
◆ 천하람 : 저도 궁금합니다.
◇ 장성철 : 투표용지 증거 보전 신청하셨잖아요? 서울동부지법에서 받아들여진 것 같은데, 일단 증거부터 좀 확보하겠다 그런 의미세요?
◆ 천하람 : 저희 김정철 후보가 전 후보죠? 김정철 최고위원이 빨리 증거 확보를 해야 된다.왜냐하면 지금 계속해서 올림픽 공원에서 시민들이 집회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게 무작정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제도적인 해결이 돼야 되는데, 제도적인 해결이 되려면 일단은 증거가 잘 남아 있어야 되는 것이고. 법원에서 그래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인용을 해 줬더라고요? 그리고 재미있는 게 제가 보니까, 절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용을 다 해줬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결과적으로 투표함이나 이런 것보다도, 예를 들면 CCTV 영상 같은 것들은 다 인용을 해 줬고, 그다음에 선관위 직원들 사이에 단체 대화방 메신저, 문자 메시지 기록 이런 것들도 증거 보존을 다 인용을 해 줬어요. 그리고 투표용지 보관 상자. 인쇄 매수 1900매 써 있는 이런 부분들?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도 이번에 증거 보전을 심사한 법원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라는 게 도대체 어떻게 일어났느냐. 이게 프로세스적으로, 절차적으로 도대체 어떤 문제들이 있어서 이게 일어났느냐 라는 거에 대해서 내부 단톡방, 그다음에 CCTV, 실제 인쇄 매수가 쓰여 있는 어떤 데이터들, 증거들. 이런 것들은 제대로 증거를 남겨 놔야겠다 라는 경각심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실제 선거 무효 소송에서 증거 보존하면 이런 게 아니라 그냥 결과물 같은 것만 증거 보존해 주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반대로 법원 입장에서도 야 이런 말도 안 되는 참정권 침해가 왜 어떤 연유로 일어나게 된 거냐를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저는 그런 결과라고 봅니다.
◇ 장성철 : 근데 투표함은 기각됐다면서요. 이건 어떤 의미예요?
◆ 천하람 : 투표함 그 자체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은 절차적인 면보다는 결과에 가까운 부분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사실은 결과의 어떤 개표 과정에서 문제점 이런 게 아니라, 이게 그 전 단계에 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것이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에, 투표용지가 부족하게 된 과정. 그리고 실제 인쇄 매수 부분 이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본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네. 대표님, 시위 현장 혹시 가보셨어요?
◆ 천하람 : 저도 사실 가보려고 했는데 지난 주말에 제가 순천 일정이 있어 가지고 가보지는 못하고, 중개해 주는 유튜브들이 워낙 많잖아요? 그래서 저도 보고, 이준석 대표도 갔다 오고 그랬던데, 사실 가볼까 하다가도 이번 주에 주중에는 또 시위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그래서..
◇ 장성철 : 그렇다대요. 부정선거론자들이 이제 대부분 와가지고.
◆ 천하람 : 그러니까 사실은 저도 직접 보고 싶은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몰래 가볼까 하는 생각은 있는데, 근데 제가 가서 예를 들면 부정 선거론자들이 와 가지고 왜 부정선거 아니라고 하냐. 막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저는 어쨌든 이게 참정권 침해라는 대의가 있는데, 그 대의를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시위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고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조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이번 주말쯤에 조금 만약에 일반 시민들이 좀 더 많아진다면, 비율적으로 그때 좀 가보고 싶다 지금 생각해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분들의 주장은 재선거잖아요. 그런데 개혁신당의 지금 대안은 선별적인 재선거. 이 입장이잖아요? 이런 것들이 좀 괴리가 있는 거 아니에요?
◆ 천하람 : 괴리가 있죠. 근데 이게 그런 거잖아요? 전면적 재선거는 왜 해야 된다고 하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러니까 전면적 재선거를 이야기하려면 부정 선거를 이야기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대한민국 선거 전체가 완전히 누군가의 의도를 가지고 조작됐다라고 가야 되는데, 물론 이번에 어떤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건 맞습니다. 그런데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고 해도 어쨌든 문제없이 투표가 진행됐던, 투표 결과까지 다 물어 돌린다고 그러면, 어쨌든 그분들의 주권 행사도 또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주권 행사도 폄하되는 거잖아요? 그렇다 그러면 저는 원래 우리가 예전에 보면 복지도 보편 복지하냐 선별 복지하냐 하면 보수적인 합리적 접근 방식은 선별 복지를 이야기했듯이, 저는 이것도 선별적으로 실제로 투표에 차질이 있었던 곳들. 그러니까 지금 투표용지 부족했던 데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그런데 저희가 봤을 때는 실제로 대기가 발생해서 차질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아 이것도 제가 놀라운 건데 그러니까 어쨌든 대기와 차질이 발생했던 투표소 위주로 재선거를 해야 된다는 게 저희의 선별적 재선거론이고. 이게 나름대로 합리성을 조금씩 더 인정받아 가는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여기서 또 한 가지 놀라운 거는 제가 선관위 사무차장이 저희한테 보고 왔을 때, 그럼 대기하다가 대충이라도 몇 분 정도 이거 뭔 용지가 없어? 하고 화를 내면서 돌아가거나, 대기표 받은 분 중에 몇 분 정도 투표를 하고 안 했는지 이런 거에 대해서 좀 정리된 데이터가 있냐,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저희가 재선거를 원래 같으면 보통은 보면 몇 표가 왔다 갔다 하는지가 하자 있는 표가 몇 개인지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상대 후보에 줘봤자 이게 선거 결과가 안 바뀐다 라고 해서 선거 무효 소송이 대부분 다 기각되는 건데, 이 사건은 특이한 게 그럼 정확하게 몇 표가 문제인 거냐가 안 잡히는 사건이에요. 그러면 남아 있는 예를 들면 투표 안 한 분들의 표를 한쪽에 몰아준다. 만약에 그럴 리는 없지만. 한쪽에 그럼 몰아줄 가능성이 있었다고 그러면 기초의원 선거는 결과가 바뀌거든요?
◇ 장성철 : 그렇죠. 그거는 바뀌죠.
◆ 천하람 : 그렇죠. 그러니까 이번에 저희가 증거 보존 결정도 굉장히 신속하고 포괄적으로 나온 게, 저는 법원에서도 서울시장 선거는 아마 이게 표수 차이가 꽤 많이 나니까 얼마나 이게 많이 바뀔지 까지는 몰라도, 지방선거는 기초의원 선거도 같이 하는데.. 특히 문제가 발생했던, 차질이 발생했던 투표소에서 기초의원 선거 정도는 충분히 문제 제기할 수 있지 않나. 그런 거를 저는 본 결과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그런데 막 재투표 선별적으로 하더라도, 저희가 지방선거 때는 거의 3일간 투표한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공휴일도 이틀이나 있고. 근데 이게 공휴일로 지정이 안 될 거란 말이에요? 참정권 행사하는데, 투표권 행사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있잖아요.
◆ 천하람 : 사실 모든 우리 직장인들의 염원을 받아 안으려면 재투표 날을 공휴일로 지정을 해야 되는데, 이게 선별적으로 몇 군데만 한다고 그러면 공휴일로 지정하기 어렵겠죠. 그래서 사람들이 선별적 재투표를 싫어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농담이고요.
◇ 장성철 : 그것도 좀 현실 가능성이 없을 수 있겠네요?
◆ 천하람 : 네. 그게 참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우리 국민들을 믿는 게 충분한 어떤 시간을 좀 드린다고 그러면, 특히 지금 문제가 발생했던 투표소에서 재선거를 한다는 거는 우리 선거 관리 사상 사실 굉장히 큰 일이잖아요? 게다가 워낙 또 투표 열기가 높았던 선거구들이고, 저는 그래도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습니다.
◇ 장성철 : 대표님께서 지금 지속적으로 선관위의 무능력함, 무책임함에 대해서 지적을 계속 해 오셨는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 등 몇몇 의원들이 의원이 감사원 감사를 받게 하겠다, 무분별한 휴직 휴가를 못하게 하겠다. 이러한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하잖아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선관위의 개혁 방안.
◆ 천하람 : 우선 저는 상시 독립 헌법기구로 선관위가 꼭 있어야 되는지 사실은 조금 의문입니다.
◇ 장성철 : 헌법 개정해야 되잖아요.
◆ 천하람 : 네. 저는 헌법 개정을 통해서.. 왜냐하면 전 세계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부 요인인 나라가 거의 없어요.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이게 3.15 부정선거 때문에 이렇게 한 건데, 사실은 좀 이상하고. 오히려 차라리 누군가의 관리 감독을 상시적으로 받는 일반적인 조직 체계를 갖추고, 다만 실제 의사 결정은 굉장히 독립적 중립적으로 할 수 있도록 좀 바꾸는 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의원이 법안 내신 거는 우선 감사원의 감사를 받도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은 저도 취지에는 공감하는데, 이게 헌법을 바꾸기 전에 가능한 건지는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 장성철 : 헌재에서도 이거는 안 된다라고 한 거 아니에요?
◆ 천하람 : 네. 좀 애매한 부분이 있고, 취지는 200% 공감하고. 다만 선관위 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법으로 제한하는 거는 이거는 조금.. 그러니까 우리가 이게 모든 걸 법으로 할 수는 없잖아요? 선관위 내부의 조직 문화와도 관련된 거니까, 이걸 법으로 할 수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장성철 : 선관위를 어떻게 해야 될지 개혁신당 자체적으로 좀 제대로 된 안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2030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탄생을 했잖아요? 개혁신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2030의 적극적인 의견 표명이 있는 것이고, 이 아젠다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라는 아쉬움이 혹시 있으신지.
◆ 천하람 : 저는 이끌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처음부터. 그건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참정권 침해에 대한 불복 운동이잖아요? 참정권 침해에 대한. 어떤 의미에서는 민주화 운동에 가깝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처음에 순수했던 시기에 그때는 사실은 민주당 지지자도 나와야 돼요. 그렇잖아요? 이거는 참정권 침해가 예를 들면 투표용지가 없어서 투표 못한 국민들 중에 국민의힘 지지자만 있겠습니까? 개혁신당 지지자만 있겠어요? 민주당 지지자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특정 정당이 너무 나서가지고 주도하게 되면, 민주당 지지자가 못 오시잖아요. 저는 그런 면에서 장동혁 대표나,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런 분들이 너무 가가지고 국민의힘 판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은 저는 굉장히 온당치 않다. 잘못된 일이다 라고 봐요.
◇ 장성철 :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이게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그런 건데,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의원 후보자 당선될 거라고 생각을 하셨어요?
◆ 천하람 : 네. 저는 마지막 며칠은 될 것 같다고 했어요. 저희 개혁신당 구성원들도 그냥 앉아서 우리끼리도 맨날 그런 얘기하잖아요? 야 누가 될 것 같냐, 평택은 어떨 것 같냐. 하는데 마지막에는 저희도 대부분 개혁신당에서 이거 한동훈 후보가 이 정도 흐름이면 될 것 같은데? 근데 모르겠네. 막판에 국민의힘 표심이 어느 정도 가져갈지 모르겠다 하긴 했지만, 당선 가능성이 상당하다 생각했어요.
◇ 장성철 : 본회의장에서 이렇게 보셨어요? 인사 나누시고?
◆ 천하람 : 네. 저랑 이준석 대표랑 다 인사하고.
◇ 장성철 : 전반적으로 느낌이 어떠셨어요? 정말 어렵게 들어왔잖아요. 동탄 모델로 이준석 대표처럼 이렇게 살아 돌아왔는데.
◆ 천하람 : 저는 그런 면에서 이번에 특히 지방선거를 저희가 해보니까 1번, 2번 안 달고 선거하는 게 정말 어렵다 라는 거 한 번도 느끼잖아요? 저는 그래서 리스펙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꼭 한동훈 대표뿐만이 아니라, 한동훈 의원이든 1번 2번 안 달고 자력으로 어떻게 보면 들어온 후보들은 전부 다 존중을 받을 가치가 있다 라고 봅니다.
◇ 장성철 : 네. 좀 기대되는 부분도 있으시고, 아니면 우려되는 부분도 있으시고.
◆ 천하람 : 아니요. 제가 우려할 거는 없는 것 같고요. 기대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지금 국민의힘이 이번에 서울시장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치 본인들이 이긴 것 같은 착시, 착각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어쨌든 국민의힘 내부 개혁을 하는 데 있어서 물론 지금 당 밖에 계시긴 하지만, 뭔가 나름대로 역할을 해 주시지 않을까 싶고. 그게 제가 국민의힘 사람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이 좀 건전해지는 게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위해서도 좋은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 의원이 아마 나름대로 많은 촉매 역할을 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드리고요. 대한민국 정치의 현재와 미래인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인터뷰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천하람 : 더 잘해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 장성철 : 감사합니다.